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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5:19-33 의논할 만한 사람이 있는가?




1절, 게으른 사람의 길이 가시 밭 길인 것은

그의 생각이 그만큼 좁고 편협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정직한 사람은, 다른 말로 부지런하고 선으로 인간 관계 형성을 위해 수고하고 잘 듣는 사람은

그에게 조언자가 많으므로 그의 길은 넓고 평탄한 길이 되는 것입니다.


게으른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은 잠언에서 같은 부류로 취급 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게으른 사람은 교만한 사람에도 연결 됩니다.

친밀한 관계 형성을 하려면 수고가 뒤따릅니다.

그런 수고를 부지런히 할 때, 은밀하게 내 속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여럿 생기게 되고, 주위에 그런 인간 관계를 꾸준히 형성하는 노력을 한다면, 그 사람은 여러 생각의 결과를 통해 '지략'을 베풀 수 있고, 많은 조언자들로 인하여 계획이 성공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2-23)


*의논 : 내밀한 대화, 비밀을 털어 놓을 수 있는 친밀한 집단을 의미하기도 함.


그런데 그런 수고를 게을리하는 사람은 어리석고 미련한 자일 뿐입니다.

그는 친구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습니다.

가장 귀담아 들어야 할 아버지를 즐겁게 하지 못하고 어머니의 관심을 불편해 합니다.

그는 자기 만의 생각으로 고집스럽게 가기에 가시 밭 길은 고집스럽게 걸어갑니다.

절대로 의논하지 않습니다.

조언자들을 불편해 합니다.

그래서 그의 삶은 지옥과 같은 삶을 살게 됩니다.


의논 할 수 있는 친밀한 관계에 있는 친구가 많다면 그 사람은 충분히 행복한 사람입니다.

먼저 가까운 사람과 친밀한 관계로 나아가는 수고와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아마도 가족이 일차적인 인간 관계가 될 것입니다.

가족이 그런 친밀한 관계가 되려면, 동사(同事)하는 관계가 아니라, 동거(同居)하는 관계에서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이 시대에 가족 만이라도 이런 친밀한 관계로 나아가기만 해도 상실의 시대, 인간성 상실을 돈으로 때려 막는 시대, 그래서 사람과의 관계가 '이익을 내냐 못 내냐?', '생산성'을 따지는 시대가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부담' 주지 않으려 한다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그 말 역시 사람을 경제적 관념으로 보는 데서 비롯된 말인 것입니다.

부담은 곧, 비용인 것입니다.


"나는 너의 앞에서 비용일 뿐, 수익이 되지 못하니 미안하다...."


이익을 너무 탐하면 가족의 친밀함이 무너지기에 결국 자기 집을 해롭게 하고 마는 것입니다.(27)


가족 만큼은 먹고 마시고 동거하면서 열심히 사랑할 궁리만 하면 좋겠습니다.



훈계와 견책은 이런 친밀함 속에서 발설하고, 또 수용해야 합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여호와를 경외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두렵고 떨림으로 섬기는 사람은 훈계와 견책을 선히 베풀고(15:1),

하나님을 두렵고 떨림으로 섬기는 사람은 훈계와 견책을 달게 받을 수 있습니다(32).


그러므로 모든 인간 관계의 '정점'을 여호와 하나님으로 인정할 때 비로소

모든 관계는 가까운 관계, 의논하는 관계, 그래서 길이 넓고 평탄하게 되어 모든 경영이 성립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림으로 그린다면 "삼각형"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1:1로 마주 대할 땐, 서로 가까워지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지만,

양자가 위에 계신 하나님을 함께 바라볼 때, 비로소 양자의 거리가 좁혀지는 것입니다.

부부가 가까워지기를 원한다면,

부모 자식의 관계가 회복되기 원한다면,

친구, 동료, 상사, 거래인 등등....

모든 관계의 성립은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 봄에서 시작 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하나님을 높이 추앙하고 그분의 은택을 사모하므로 하루를 시작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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