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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엘 3:1-21 새 생명, 새로운 삶



3장은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사용 받았던 열방들에 대한 심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사용하고 쓸모 없으니 '토사구팽'하는 것인가 의문이 들겠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도구가 되었다고,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쓰임 받는다고 해서 마음대로 전권을 휘둘러도 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열방이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하신다고 할 때, 그들은 반드시 하나님의 공의를 수행해야 하고, 그것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식되도록 하는 역할이 그들에게 부여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방 민족은 그들의 욕심과 권력을 과신 한 나머지 공의를 행하지 않았고, 사회적 약자로 치부 되는 소년과 소녀들을 무자비하게 학대하고 무시하는 '직권 남용'을 저질렀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향해 드셨던 칼을 되돌려 열방을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세상이 하나님의 도구요 일꾼으로 쓰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는 것은 불의한 세상은 결코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시행할 힘과 능력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간혹 하나님의 신탁을 무시하지 않고 공의를 행하여 복을 받은 이방의 왕, 하나님의 도구도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바로 고레스왕이었죠.

그는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행하시는 하나님이신 것을 알았고, 두려워 했으며 그이 백성들에게 선대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고레스 원년에 이스라엘의 귀환을 승인했고, 성전의 기물들도 도로 가지고 고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두려워 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다는 말의 다른 표현입니다!!

그러나 그 반대로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불렸지만,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 않은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믿지 않은 것으로 간주하여 그들을 심판한 것이 아닙니까?

하나님의 사랑은 민족과 혈통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경외(두려워)하며, 그를 겸손히 섬기는 자에게 향한다는 것은 변함없는 진리인 것입니다.


당신이 그리스도 인으로 산다는 것에 안정감을 갖는 것은 은혜입니다.

그러나 그 안정감에 취하여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 않는 안일한 삶의 태도와 자세는 하나님을 격노케 하는 불신이라는 사실 또한 기억해야겠습니다.


앞서 하나님의 심판은 당신의 백성을 거룩하고 성결하게 하는 하나의 방편이었음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징계하시고, 죄를 태우시고, 다시 구원하시는 그 일은 오직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하나님은 이 모든 일을 내가 하겠다는 말로 4번이나 반복하여 강조하셨습니다.


신앙이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홀로 주관하시는 행위를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가 '무위'할 때,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하시는 분이십니다.

내가 교만하여 스스로 할 수 있다고 믿고 '작위'하고 '인위'하는 순간,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거스르는 자가 되고 맙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 위에서 역사 하시며, 일하시는 주체로서 그분의 자리를 내어 드리는 것이 참된 신앙의 자세라는 것을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요엘서가 바라보는 종말의 메시지는

시대를 넘어 오늘 나에게 귀에 대고 말씀하시는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요구하는 신앙은 바로 이 종말 신앙의 자세입니다.

생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을 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의미 없을 것 같은 현실의 삶에 분명한 의미가 있기에 우리를 보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보내신 일을 충실하게 감당하고, 이제 안식 할 날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마치 영원할 것처럼 자신의 삶을 신뢰 한 나머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삶을 산다면 우리는 결국 불의한 세상에 사상과 가치에 동조하며 살게 될 것이며, 세상이 하나님께 심판을 받을 때, 함께 곁에 서서 판단 받게 될 것입니다..





종말을 바라보는 신자......

종말 신앙은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불의한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의 백성 답게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모든 창조 된 것은 소멸하게 될 것입니다.

그날은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창조 되지 않은 영원한 것에 눈을 돌려 영원한 것을 소망하며 살아가십시다!

우리에게 그런 은혜를 창조주께서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영을 창조하셨습니다.

새로운 피조물, 새로운 방식의 삶을 부여 받은 우리도 그 소망 가운데 소멸되지 않는 영원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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