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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후 30일 (계 2:18-29) 두아디라 교회


18. 두아디라 교회사자에게 편지하라 그 눈이 불꽃 같고 그 발이 주석과 같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시되

19. 내가 네 사업사랑믿음섬김인내를 아노니 네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도다

20. 그러나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

21. 또 내가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었으되 자기의 음행회개하고자 하지 아니하는도다

22. 볼지어다 내가 그를 침상에 던질 터이요 또 그와 더불어 간음하는 자들도 만일 그의 행위회개하지 아니하면 큰 환난 가운데에 던지고

23. 또 내가 사망으로 그의 자녀를 죽이리니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지라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리라

24. 두아디라에 남아 있어 이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소위 사탄의 깊은 것을 알지 못하는 너희에게 말하노니 다른 짐으로 너희에게 지울 것은 없노라

25. 다만 너희에게 있는 것을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

26.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27. 그가 철장을 가지고 그들을 다스려 질그릇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 나도 내 아버지께 받은 것이 그러하니라

28. 내가 또 그에게 새벽 을 주리라

29. 귀 있는 자는 성령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두아디라 도시는....

BC 3세기 알렉산더 대왕의 대장 중 한사람인 셀류커스 니코토 1세가 이 도시를 건립하고 그의 딸의 이름으로 명명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쟁중에는 군사적 요충지로써 매우 가치있는 곳이었지만, 로마의 평화시기가 길어지면서 그 도시는 상업적으로 발달하는 대표적 도시가 되었습니다.

이미 상인 조직(Guild)이 결성 되었을 만큼, 상업이 발달 된 도시였던 것입니다.


그런 풍요롭고 활발한 상업사회에서 우상숭배는 여러형태의 모습으로 사회 곳곳에 뻗어 있었고, 크리스찬으로써 상업적인 일, 사업의 확장을 이루려면 걸리는 것이 많았던 것입니다.


예를 들면, 황제 숭배하지 않으면 상인 조직(길드)에 들어 갈 수 없었습니다.

거래할 때 불이익이 수없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크리스찬으로 또 크리스찬의 가치로 산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던 것입니다.


또 당시에는 무당과 무녀들이 많았습니다. 신전에서 신에게 경배하던 무녀들은 내려가 장사하는 사람들에게 풍요를 기원하며 음행을 일삼았습니다.

크리스찬이라고 하는 사람들 역시 그러한 유혹에 음행에 빠지게 하기도 하였고, 그러한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하는 일들이 비일 비재하였던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 놓인 자들에게 속 시원한 신학적 해석을 해준 사람, 사람들의 양심에 면죄부를 선물한 사람이 바로 자칭 선지자인 여자 이세벨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세벨을 용납한 것을 무섭게 책망하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불꽃 같은 눈'으로 오십니다.

모든 것을 환히 들여다 보시는 분으로, 속일 수 없는 분으로 임하신다는 말입니다.

또 '빛나는 주석'으로 나타나심은 하나님은 모든 죄, 숨겨진 악을 제거하시는 심판 주로 임하심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주님 앞에 숨기는 것은 어리석은 일일 뿐입니다.

그런 주님 앞에서 자기 변명과 궤변은 심판을 부를 뿐입니다.


주님은 그녀를 받아 들인 교회를 책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회개할 기회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돌이키지 않은 것은

그들 역시 이세벨의 가르침에 대하여 아주 깊이 동조하고 있었기에 주님의 책망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세벨의 유혹과 잘못된 가르침은 무엇일까를 생각해 봅니다.

그것은 아마도 그들의 경제 생활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두아디라 출신 루디아가 활발한 경제 활동을 통해 큰 부를 얻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여자들도 남자들처럼 상당한 경제적 부를 누렸고 사회적 지위도 가졌습니다.


그러한 부를 축적하고 장하사여 이를 남기는 일은 칭찬받을 만한 일입니다.

예수님도 지혜로운 일이라고 칭찬 하셨던 바 입니다.

그러나 두아디라교회의 문제, 이세벨이 가져다 준 문제는

경제적 이득을 취하고 얻기 위해 조금씩 조금씩 진리의 말씀을 훼손한 일입니다.

주님의 명령에 거스르는 일들을 하면서도, 음행을 행하며 우상을 용납하고 있으면서도 스스로 합리화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일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교회 안에서 일어난 것에 대하여 진노하시는 것입니다.


부활하사 우리를 다스리시는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환란가운데 우리를 던지실 것이며, 자녀들을 죽일 것이라고 경고 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처음에 가진 그들의 사랑, 믿음, 섬김, 인내, 사업.... 보다 지금 더욱 많아진 것이 칭찬 받을 한 것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의 입맛대로 바꾸어 자기 변명으로 사용하는 일에 있어서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입술로, 상황 속에서 사람들의 눈만 가리는 것으로는 우리의 허물을 숨길 수 없을 것입니다.

주님은 불꽃같은 눈을 가지신 분이며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앙을 돌아봅시다.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말씀되게 읽기 보다는 내가 생각하고 내게 편리한 방식으로 성경을 보고 이해하고 있지는 않는가 하는 것입니다.

특히 경제 생활에 관련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내 마음에 편한 것만을 취사선택하고 있지는 않는지를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부활하사 이 땅을 통치하시는 예수님은

만국을 다스리는 철창으로 그모든 거짓과 위선은 깨뜨리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합당한 영광을 올려 드리시기를 원합니다.

합당한 영광을 돌린다는 것은 그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것임을 기억하여서 마지막까지 이러한 유혹을 이기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남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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