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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11:1-15 만나말고 다른 음식??


오늘 본문은 '다베라'와 '기브롯 핫다아와'에서의 불평을 기록하고 있다.


(1-3) 다베라에서의 불평은 불평의 이유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언급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민수기의 불평 네러티브에서 우리가 유심히 살펴 볼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신속하고 지속적으로 하나님께 불평하고 있다는 것과

하나님의 즉각적 심판이다.


이것은 출애굽기의 경우와는 양상이 좀 다르다

출애굽 했을 때 불평하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우선적으로 공급하셨다.

그러나 민수기의 경우는 하나님의 즉각적인 심판이다.


전에 올렸던 이 그림을 보고 이해를 구한다.


시내산과 레위기를 중심으로 데칼 코마니적으로 책이 구성 되어 있음을 알수 있다.

배경이 광야라는 공통점이 있기는 하지만,

광야에서 생존하는 방식은 완전히 다르다


출애굽기가 때가 차매 이스라엘을 향한 ‘은혜’를 베푸신 거라면,

레위기는 그것을 확증하는 ‘언약식’이며 ‘성인식’이다. 이제…

민수기는 언약의 백성으로서 ‘믿음의 삶’을 요구 받는 구도다.


장소가 같아도 상황이 다르고 기준도 다르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언약을 맺었으니, 그들이 입은 옷들을 벗겨내야 한다.

젖이나 먹는 자가 아니라, 단단한 음식을 먹을 성인으로 길러 내시는 하나님의 의로운 행위가 민수기에서 드러나고 있다. (히5:12)


하나님은 다베라(불태움)에서 불평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진영 끝을 살랐다.

이후의 불평 네러티브는 진영 중심으로 향하게 될 것이다.



(4-9)두번째 기브롯 핫다아와 에서의 불평은

그들중 섞여 사는 다른 인종들이 주도한다.


그들은 애굽에서 먹던 것을 찾는 것이었고,

그동안 놀라운 방식으로 양식을 주신 하늘의 만나를 폄하하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애굽에서 마치 생선 오이 참외 부추 파 마늘 등을 자유롭게 먹었던 것처럼 말하며 그리워한다.

현재의 은혜에 대한 지나친 폄하 아닌가?


또한 그들은 그렇게 말하며 모세의 리더십까지 들먹인다.


‘누가 우리에게….’


그 말을 들은 모세는 매우 진노했고 힘들어 했다.

아마도 절망했으리라….

애굽을 탈출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 놀라운 일들을 그들앞에서 선포하고 행하였지만,

여전히 그들은 육신적인 추구를 버리지 못하고 있으니….


(10-15)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하는 내용은

그의 외로움이 축축하게 묻어나고 있다. 외로운 ‘나’로 가득하다.

14절에 ‘나 혼자’라는 표현은 그 자신도 막다른 골목에 들어섰음을 하소연하고 있는 것이다.




>> 예수님은 자신을 하늘로서 내려운 떡으로 계시하여 주셨다.


(요한복음 6:48-51)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이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


즉 광야의 만나는 바로 하늘에서 내려오는 양식인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음식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음식이 실증나기도하고 싫어하여 다른 음식을 달라 한다.


교회 안에서도 당연히 예수만이 참 양식이고 하나님이 주신 유일한 양식이지만,

사람들은 예수 아닌 다른 음식을 달라고 아우성 치는 것은 여전하지 아니한가!!

그들의 거추장한 인본주의 옷은 뒤에서 보겠지만,

이 지명의 이름처럼,

탐욕의 무덤(기브롯 핫다아와)에서 그 모든 옷이 벗겨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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