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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상 1:1-54

역대상의 개관적 설명과 1장(1-54절)

https://youtu.be/1UJ4PIoM6Pk

역대기는 사무엘서나 열왕기서처럼 처음부터 한권의 책입니다.

내용적으로 역대상은 사무엘하의 내용을 담고 있고

역대하는 열왕기상하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열왕기의 내용이 역사적 기술(선지자적)이라면, 역대기는 사건을 구속사적으로 해석(제사장적)하는 설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열왕기는 하나님이 역사 속에서 죄와 심판을 기록하고 있다면,

역대기는 그 가운데에서도 위로와 소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역대기가 기록된 시기 :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후

모든 것이 혼돈과 페허 속에서 실의와 절망에 빠져 있을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언약은 여전히 유효하고, 그에 따르는 위로와 소망을 주기 위해 기록되었습니다.

애굽을 탈출하여 노예에서 해방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의 정체성을 회복시키기 위해 모세가 창세기를 기록하여 준 것처럼,

바벨론에서 돌아온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언약이 폐하여 진 것이 아니라, 여전히 그 언약은 신실하게 이스라엘에 역사 속에서 이어져 내려왔음을 역대기 기록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역대기는 포로기간 동안 잃어버렸던 '계보'를 찾아 주는 일부터 착수하는데, 역대기 1-8장까지 읽기에도 지루한 이름들이 나열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1:1-1:54 아담에서 에서까지,

2:1-8:40 유다로부터 시작하는 야곱의 열두 지파의 족보

(포로되기 전까지의)

9:1-34 바벨론에서 귀환한 이스라엘의 족보와

재건될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길 제사장 레위인의 족보

9:35-44 사울의 족보

그리고 이 작업은 궁극적으로 오실 메시야의 족보를 찾는 것에 연결 되어 있습니다. 끝없는 정체성을 밝히는 역대기가 히브리성경 가장 끝에 위치하고, 마태복음이 족보로 시작되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언약이 "구약에서 신약으로" 신실하게 이어져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역대기의 구조

대상 1-9장 아담으로부터 포로시기까지의 족보

대상 10장~21:17 다윗 왕의 통치

대상 21:18~29장 성전 건축을 위한 다윗의 준비 기사입니다.

대하 1:1-5:1 솔로몬의 성전 건축 준비와 완성

대하 5:2-7:22 성전 봉헌

대하 8:1-9:31 솔로몬의 다른 업적과 명성

대하 10:1-36:21 남유다 왕국에서 바벨론 포로 시대까지의 역사

대하 36:22-23 그리고 회복

이와 같이 역대기는 족보와 다윗과 솔로몬, 그리고 성전, 세 주제로 요약이 됩니다. 이것은 1차적으로는 포로에서 귀환한 그들에게 족보를 찾아주어 자신들이 분명한 언약백성임을 확인시켜 주고,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언약하신 왕위의 정통성이 계승되고 있음을 일깨워 주며, 성전에서 하나님은 지금도 그들과 함께 하심을 확신시켜 주기 위해 기록된 것입니다.

그러나 한 걸음 더 나아가 이 기록을 통해 메시야을 대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족보를 통해, 그리고 다윗의 왕위가 예수 그리스도께로 계승되고 있음과, 그 분이 하나님의 참 성전을 건축하실 분이라는 것을 계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별히 오늘 1장의 내용은 아담에서 에서까지의 족보입니다.

위에서도 살펴보았듯이 하나님의 백성은 “언약으로 연결된 사람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오늘 우리 시대는 영웅들의 시대로 불릴 만큼, 평범한 삶을 사는 우리들은 주변인 내지 엑스트라와 같이 여기며 살고 있지만, 족보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오히려 하나님의 약속 있는 자녀들이 역사의 중심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상 영웅은 하나님의 계보에 ‘주변’이며, ‘환경’일 뿐입니다.(5-27)

하나님의 나라는 그때나 지금이나 힘 있고, 능력 있는 '영웅호걸'을 통해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낳은 자들,

믿음으로 낳은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가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1:13, 로마서 14:23, 갈5:5)

포로에서 귀환하였을 때에 그들의 모습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들보다 더 빈궁하고, 초라한 국민은 없었을 것입니다.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잿더미가 된 예루살렘 성전이며, 그 터 위에 잡초가 무성하게 자란 그 모습은 절망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언약이 그들에게 있는 한,

그리고 족보를 통해 하나님의 신실함을 믿는 한!!

그들은 영원히 하나님의 백성이며, 폐허의 지평 너머로 의로운 해가 떠오를 것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

실패와 낙심과 좌절로 황폐화 된 나의 삶이라 할지라도,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의 자녀임을 확신하는 한!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그의 영원한 속성을 따라 우리의 삶은 끝난 것이 아니며,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의 역사가 반드시 일어나게 될 것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위에 굳게 서시는 오늘 하루 되십시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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