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35: 1-19
내용: 이방 미디안 족속의 후예인 레갑 자손의 순종을 통해 불순종하는 하나님의 자손의 죄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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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민으로 사는 레갑 자손들이 바벨론의 침략과 찬탈을 피해 예루살렘에 까지 내려오자,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그들을 불러 포도주로 대접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2)
그들을 불러 대접하는 장소가 고관들과 종교 지도자들이 있는 곳의 윗방이었습니다. (4)
그곳에서 레갑 자손들은 권하는 선지자의 말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선조의 말씀을 받들어 어떤 포도주도, 집도, 파종도 뿌리지 않겠다고 말을 합니다. (6-10)
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합니다.
“레갑 자손들이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는 선조의 말씀은 실행 되는데,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하는 너희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지 않는다.”(12-16)
“그러므로나는 예정된 재앙을 내 백성들에게 내리겠다! 이는 그들이 말해도 듣지 않고 불러도 대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7)
그러나 이방인이지만 조상에게 준 선조의 말씀을 준행하는 레갑 자손들에게는 새로운 언약을 주십니다. (19)
사도 바울이 유대인들을 향해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라,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라고 말한 내용이 바로 이 구절을 보고 하시는 말씀이 아닌가 싶습니다.
롬 2:23-27
23.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24.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
25.네가 율법을 행하면 할례가 유익하나 만일 율법을 범하면 네 할례는 무할례가 되느니라
26.그런즉 무할례자가 율법의 규례를 지키면 그 무할례를 할례와 같이 여길 것이 아니냐
27.또한 본래 무할례자가 율법을 온전히 지키면 율법 조문과 할례를 가지고 율법을 범하는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겠느냐
28.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
우리가 기독교인이라는 것으로 안정감을 가지고 방종하면,
우리도 유대인들처럼 하나님께 심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표면적, 외형적, 형식적 그리스도인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우리와 인격적인 만남 소통을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종교인이 아니라, 신앙인을 요구하십니다.
나는 종교 생활 하는 종교인입니까?
하나님을 알고 싶고 하나님과 함께 하고자 하는 신앙인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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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인싸이트는 ....
하나님이 레갑 자손들을 예언자의 메시지로 삼으신 것은
그들이 여전히 ‘장막’에 거하기 때문입니다.
레갑 자손은 아브라함의 후처 ‘그두라’의 자식, 미디안 족속입니다.(창25:2)
그리고 모세의 장인 ‘이드로’도 미디안 족속이며, 처남 ‘호밥’은 모세와 함께 광야 생활을 경험했습니다. (민10:29~)
그때 그들은 광야에서 모세와 함께 생활하면서 “하나님의 생존 방식”을 배웠습니다.
그것은 바로 ‘장막’생활입니다.
‘성’을 짓고 사는 것이 아니라, 장막생활이 하나님 백성들의 생존 방식이라는 것이죠...
그들이 정착하여 부를 쌓고, 가진 것이 너무 많았다면,
예후의 개혁 당시, ‘하나님의 편’에 서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왕하10:15-17)
오늘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그리고 레갑 자손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하나님 백성의 생존 방식은 성을 쌓고 사는 것이 아니라, 나그네요, 텐트를 치며 사는, 그러나 하나님을 모시고 함께 동행하는 삶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범죄한 아담의 후예들은 모두 이 땅에 흩어져 유리하는 인생입니다.
가인 역시 하나님 앞에서 유리하는 자로 살아야 하는 저주 받은 인생입니다.
창 4:12-14에서 하나님은 아벨을 죽인 가인에게 흩어져 유리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그러나 곧, 가인은 보란 듯이 자기의 아성(牙城)을 쌓았고(창4:16-17), 그의 후손들은 흩어져 사는 두려움으로 인하여 각종 문명 문물을 발전시킵니다.(창4:19-22)
그들이 문명의 아버지들(FATHERS)인 것입니다.
엄밀하게 말해서 우리는 가인의 문화 속에서 사는 ‘나그네’입니다~!!
그런데 가인의 문화 속에서 잘 살고, 정착하고 복을 달라고 한다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삶과 과연 일치할까요??
우리는 나그네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가인의 문명을 통과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가시고 다듬어 가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나그네라는 것만 알아도 삶을 대하는 태도에 큰 유익을 얻게 될 것입니다.
가인의 삶을 부러워하지 맙시다.
그것은 곧 사라질 문명이며 없어질 영광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힘써야 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종교적 관계가 아니라, 신뢰적 관계를 통해 하나님 안에 풍성한 것을 누리는 삶이 신자가 누리는 축복된 삶인 줄로 믿습니다.
가인의 문화속에서 살면서도 하나님을 택할 수 있는 이방인 레갑의 자손들처럼,
우리도 하나님 편에서서 비록 나그네지만, 하나님안의 풍성한 것을 누리며 살아가는 믿음의 여정이 다 되시길 축복합니다.
샬롬~!! (화요 기도회 메시지로.... 늦게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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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때에 여호와께로부터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2.너는 레갑 사람들의 집에 가서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을 여호와의 집 한 방으로 데려다가 포도주를 마시게 하라 하시니라
3.이에 내가 하바시냐의 손자요 예레미야의 아들인 야아사냐와 그의 형제와 그의 모든 아들과 모든 레갑 사람들을 데리고
4.여호와의 집에 이르러 익다랴의 아들 하나님의 사람 하난의 아들들의 방에 들였는데 그 방은 고관들의 방 곁이요 문을 지키는 살룸의 아들 마아세야의 방 위더라
5.내가 레갑 사람들의 후손들 앞에 포도주가 가득한 종지와 술잔을 놓고 마시라 권하매
6.그들이 이르되 우리는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겠노라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와 너희 자손은 영원히 포도주를 마시지 말며
7.너희가 집도 짓지 말며 파종도 하지 말며 포도원을 소유하지도 말고 너희는 평생 동안 장막에 살아라 그리하면 너희가 머물러 사는 땅에서 너희 생명이 길리라 하였으므로
8.우리가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한 모든 말을 순종하여 우리와 우리 아내와 자녀가 평생 동안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며
9.살 집도 짓지 아니하며 포도원이나 밭이나 종자도 가지지 아니하고
10.장막에 살면서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한 대로 다 지켜 행하였노라
11.그러나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이 땅에 올라왔을 때에 우리가 말하기를 갈대아인의 군대와 수리아인의 군대를 피하여 예루살렘으로 가자 하고 우리가 예루살렘에 살았노라
12.그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13.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는 가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내 말을 들으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겠느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4.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그의 자손에게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 한 그 명령은 실행되도다 그들은 그 선조의 명령을 순종하여 오늘까지 마시지 아니하거늘 내가 너희에게 말하고 끊임없이 말하여도 너희는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도다
15.내가 내 종 모든 선지자를 너희에게 보내고 끊임없이 보내며 이르기를 너희는 이제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켜 행위를 고치고 다른 신을 따라 그를 섬기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는 내가 너희와 너희 선조에게 준 이 땅에 살리라 하여도 너희가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며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6.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자손은 그의 선조가 그들에게 명령한 그 명령을 지켜 행하나 이 백성은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도다
17.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에게 내가 그들에게 대하여 선포한 모든 재앙을 내리리니 이는 내가 그들에게 말하여도 듣지 아니하며 불러도 대답하지 아니함이니라 하셨다 하라
18.예레미야가 레갑 사람의 가문에게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너희 선조 요나답의 명령을 순종하여 그의 모든 규율을 지키며 그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을 행하였도다
19.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레갑의 아들 요나답에게서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원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