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무엇이 어른을 어른답게 할까?


사춘기 아들을 키우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

어른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였습니다.

티비 프로그램의 제목처럼 어쩌다 어른이 된 것인가??


나는 아들의 사춘기를 보면서 어른이 무엇인지를 조금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사춘기...

아빠의 말을 이제 더 이상 듣지 않는 시기

자기의 뜻과 주장이 맞다는 것을 주장하는 시기

그것을 관철 시키기 위해 두뇌를 무진장 사용하는 활력있는 시기


실제로 이 시기의 아이들의 논리는 창의적이기도 하고, 꽤 논리를 갖출 때를 종종 목격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해서 어른의 논리를 이기고, 자기의 뜻을 관철했다고 칩시다...

그러면 아이는 어른이 된 것입니까?

아니요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그 아이가 그러면 그럴 수록 그 아이는 아직 어리고 사춘기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우리는 말하는 것이지요,,,


그럼 언제 우리는 어른이라고 인정하고, 어른으로 받아들이며, 또 스스로 난 어른인가? 인정하기에 이르게 되는 걸까요?


제가 깨달은 것은 이것입니다.


"나도 틀릴 수 있다..."


이 생각이 어른을 어른 답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자기가 맞다고 떠들며 자기를 주장하는 사람은 아직 어린 아이의 티를 벗어내지 못한 풋내기에 불과합니다.



하나님 앞에서도 마찬가집니다.

우리가 어른으로 받아들여지는 때는 언제인가요?


하나님께 은혜를 얻을 때입니다.

율법은 초등 교사가 우리를 대하듯 취급하는 것이지만,

은혜는 하나님이 우리를 어른 대접해 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사람으로....

그러나 우리가 어디 스스로 선택하며 살 수 있는 존재입니까?

사실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도, 어떻게 살아야 할 지조차 잘 알지 못합니다.


그때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나도 틀릴 수 있어.... "


내가 틀릴 수 있다는 그 사실 때문에 그 사람은 더욱 겸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틀릴 수 있다는 그 사실 때문에 그 사람은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자기를 하나님 앞에서 옳다 여기며 자신 만만해 하는 사람은

영적으로 미성숙한 풋내기에 불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