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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5:1-10


민수기 5-6장은 새로운 하나의 단락으로 시작하는데,

이 말씀이 광야 여정을 앞에두고 주신 말씀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은 중요하다.


진영의 배치, 행진 등이 하나님 백성의 하드웨어(hardware)라면

정결은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정신 역할을 하는 소프트 웨어(software)라 할 수 있다.



먼저,

1- 4절은 몸에 발생한 부정에 관한 규정이다. (부정한 사람)

5-10절은 공동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정에 관한 것이다. (부정한 일을 한 사람)



하나님 중심의 삶이 하나님 백성의 외적 표징이라면

내적 표징은 바로 정결이다, 거룩함이다.

오늘 본문은 바로 정결에 관한 교훈이다.


1. 나병, 유출병, 시체를 만진 자는 진영안으로 들어 올수 없다.

이와 관련된 사람들에게서 전염병적인 요인이 발생하기도 한다.

사회학적으로 볼 때,

고대사회에서 전염병은 그 결과는 아주 절망적일 수 밖에 없는데, 발생하는 것은 너무나 쉽다.


공동체의 유지와 보호차원에서 그들을 진 밖으로 내어 두고, 그들의 상태가 좋아 질 때 비로서 들어오게 하였다.


이것은 또한 영적인 메시지이기도 하다.

우리는 사실 외인이었다. 그리스도를 알지도 못한 사람들이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죄인이다. 썩은 피를 마구 쏟아내는 죄인이다.

그런 자를 주님은 고쳐서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셨다.

예수님의 지상 사역은 당신의 백성들을 정결케 하시는 사역을 하시는 거였다.

정결케 하셔서 진 안으로 들이시는 일을 하신 것이다.


나병 환자, 유출병환자, 죽은 청년을 살리심 등등...


결국 모든 부정한 것을 당신 몸으로 받으사 스스로 저주가 되셨고,

대신 값으로 당신의 거룩한 피를 지불하셔서 우리의 '의'가 되어 주셨다.


진 밖에있던 우리, 진 안으로 들어 왔다면

진영에 맞춰 하나님 중심의 삶을 견지하고, 깨끗하게 치유받은 백성 답게 사는 것이

구원받은 성도들의 마땅한 삶일 거다


2. 공동체 안에서 저지른 부정한 자에 관한 내용이다.(5-10)


하나님은 사람이 사람에게 죄를 짓고 신의를 깨뜨린 것을

곧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뜨린 일로 여기신다.

왜 그럴까?

그것은 하나님의 공동체를 깨뜨리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정신적이고 영적인 '전염병'이라고 할까?

결국 육체 신체적인 전염병이 가져오는 결과나 사람 사이에서 일어난 갈등은

양상은 다르지만 결과는 동일하다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던져 준다.


더우기 진영을 정결케 해야 한다는 명령에

속건제 규례가 주어졌다는 것은

사람들 사이의 삶은 단순한 관계의 고리가 아니라 하나님께로 이어져 있는 영적인 것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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