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의 빛은 관계의 빛이다!
나의 대적이여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말지어다
나는 엎드러질지라도 일어날 것이요 어두운 데에 앉을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임이로다(미7:8)
하나님께서 ‘빛’으로 존재하신다는 것은 성자 예수께서 ‘육체’를 입고 오신 것과 같이 대단히 놀라운 일이다. 육체로 강림하신 것이 성자의 ‘인카네이션’(incarnation)이라면, 빛은 성부 하나님의 ‘인카네이션’이다.
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하시고, 또한 당신 자신이 빛으로 존재하시는 것은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계시’하시기 위함이며, 인간과 사귀기 위함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빛은 나와 관계있기에 영광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 빛을 발한다!
이 말은 하나님은 ‘나’와 관계하시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신는 뜻이다.
하나님의 빛은 물리적 빛과는 다른 거다.
그 빛은 관계 안에서 연결될 때 발하는 빛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연결된 성도는 어둠이 결코 그를 사로잡지 못한다. 또한 하나님의 빛은 모든 상황 속에서 우리를 담대하게 하는 거다.
어둠속에 있어도, 번개와 천둥이 놀라게 해도 부모님과 함께 있는 어린 아이에겐 부모님이 빛인 것처럼...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시23:4)
지난 주, 예배 후에 소망이와 아내랑 가을 산행 답사 갔다가 해 떨어진 뒤 산에서 내려오는데, 어둠 속에서도 밝고 즐겁게 내려오는 아이에게서 문득 감동 되서 몇 자 적었습니다.
장난끼가 발동 되어 헨젤과 그레텔 처럼 '널 산에 두고 내려갈거야' 하자, 믿음은 금세 금이 가고 한순간 어둠이 소망이를 엄습하더군요~ 믿음 또한 그 영광 안에 머물 수 있는 유일한 존재방식이기에 예수님은 그렇게 믿음을 강조하셨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