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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4:12-21(고난2)

내용: 완고한 인간을 위해 여호와의 유월절을 준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게 됩니다.

유월절 음식을 친히 장만하시고, 주님 스스로 유다의 배반의 칼을 통해 희생의 제물로 준비되어가십니다.

"유월절"은 출애굽기 12:1-14에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닛산월, 즉 정월 10일에 양을 취합니다. 가족의 의 수대로 흠없는 일년된 수컷 양을 취합니다. 양과 함께 5일간 있다가

=14일 저녁, 유월절 당일 양을 잡습니다.

양의 피로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고기는 불에 구워 아침까지 가족이 함께 먹습니다.

불에 구워서 쓴나물과 무교병과 함께 먹고, 남은 것은 불에 태웁니다.

먹을 때는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들고 먹어야 했습니다.

애굽을 탈출 시키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념하는 절기인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이 유월절을 삼위 하나님이 친히 준비하시는 것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 여호와의 유월절입니다.....

하나님은 이 예식을 위해 천년이 훨씬 넘는 세월을 기다리셨습니다.

그때도 지금처럼 일하고 공부하고 먹고 살기 위한 평범한 삶을 살았을 그 때,

우리가 알 수 없었던 그 때, 하나님은 인류 역사상 가장 놀라운 일, 가장 중요한 일, 가장 위대한 일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신 것입니다.

우리는 고난주간을 만나면 늘 제자들의 배신에 관심을 갖고, '우리는 배신하지 말자'합니다.

사람에 대하여 낭만적인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에 대하여 일말의 기대하는 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기억 하세요~! 사람에게는 소망이 없습니다~!!!

사람을 의지하면 반드시 망합니다.

지금 은혜가 충만한 자라 할지라도, 목회자라 할지라도

그 '사람'에게 소망을 둘만한 근거가 전혀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그 안에 존재적 연약함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존재적 연약함은 꺾여지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죽어야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완전한 자'가 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야곱의 환도뼈를 치심은 야곱의 '죽음'을 상징합니다.

야곱은 그 죽음을 통해 그는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얻게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사람의 '죽음'을 상징합니다.

십자가 앞에서의 이 죽음 없이는 결코 우리는 '성도'라 부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고난 주간에 강조해야 할 것은 사람이 아니라,

이 일을 위해 오래 참으신 '성부 하나님'과

엄청난 고통과 삼위 하나님의 분리를 감수하셔야 할 '그리스도'가 고난 주간에 강조 되어야 할 분인 줄로 믿습니다.

즉, 유다의 배신이 강조 될 것이 아니라, 유다의 배신으로 가슴 아파할 예수님이 강조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예수님은 하나님이 이십니다.

그의 속성은 전지하신 하나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입니다.

‘예정’의 교리는 이 차원에서 이해 되어야 합니다.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의 속성은 하나님의 능력을 상징하지만,

한편으로는 하나님 자신을 괴롭히는, 아프게 하는 속성이기도 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과 동일한 내용을 담고 있는

마태복음 26장을 보면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묻습니다.

"너희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22절)

제자들이 심히 근심하며 한사람씩 "나는 아니지요??" 묻습니다.

마지막 가룟유다 차례에 와서 묻습니다. "나는 아니지요??" (25절)

그런데 예수님이 말씀합니다.

"네가 말하였다....."

한글에서는 잘 들어나지 않았지만 원어로 보면,

제자들은 예수님께 "에고 에이미. 메타?" 부정의문문으로 묻습니다.

마지막에 가룟 유다는 "에고 에이미?" 메타(x) 라고 묻습니다.

즉, "접니까?" 그러자 예수님이 명시적으로 "그렇다!!!"

사실, 예수님은 자신을 팔 유다에게 여러차례 기회를 주십니다.

- 너희중에 하나가 나를 팔리라(18)

- 그릇에 손을 함께 넣는 자가 나를 팔리라(20)

- 인자를 파는 자는 화가 있을 것(21)

- "그래 너야...!" (마26:25)

하지만 유다는 돌이키지 못하였습니다.

다 아시고, 다 보실 수 있는 전지하신 예수님은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요?

- 여러분, 자식의 앞날을 낱낯이 아는 것이 저에게 행복일까요?

전 행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주님은 늘 배반합니다..

가룟유다와 나와 어떤차이가 있습니까?

사실 우리는 소망이 없는 자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오신 것 아닙니까?

하나님은 인류가 결코 해결할 수 없는 죄의 문제...

오랜 기다림 끝에.. 하나님은 사람이 드리는 유월절이 아닌!!

하나님께서 친히 준비하시고, 진행하시는 여호와의 유월절, 삼위 하나님이 친히 드리는 유월절의 장면을 보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가능성이 있었다면 여호와의 유월절이 왜 필요하겠습니까?

우리가 가룟유다 같기에!!, 가룟 유다처럼 완고하기에!!

주께서 친히 유월절의 희생 양이 되시고, 그것을 집행하시는 대제사장이 되어 주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본문을 통해

우리가 가룟 유다와 같이 완고하고, 변하지 않는, 고집스러운 자신을 볼 수 있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오늘 이 아침에 기도할 것은....

여호와께서 준비하여 진행하신 유월절 앞에

가룟 유다와 같은 나의 완고한 모습, 자기 의, 나의 자랑,

모두 십자가에 못박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위로부터 임하는 은혜로 말미암아 내 속사람이 진정 변화 받을 수 있도록 은혜를 구하며 기도하겠습니다.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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