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요엘 2:18-32 하나님의 극진한 사랑



요엘서를 읽다보면 하나님의 심판이 오락가락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1차, 2차의 심판을 기록하면서도 또다시 회복을 말씀해 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진술을 일관성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진술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예언이 가진 의미의 다중성 때문입니다.


메뚜기 떼 재앙은 ....

1차적으로는 문자 그대로 '메뚜기 떼'의 재앙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2차적으로 메뚜기 떼처럼 침략해 오는 인간군대(앗수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 결과 앗수르에 의해 전대미문의 재앙을 만났던 것은 역사적으로 분명한 사실이지요..

그러나 예언자의 메시지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3차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 그것은 종말론적인 사건을 포함한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앞의 심판의 메시지와는 180도 다른 회복의 메시지를 주시는 것도 그와 같은 이유입니다.

하나님의 재앙은 사실 성도들의 회복을 바라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재앙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재앙은 불사르고 태워 버려야 할 불순물들을 재앙을 통해 제거하시고, 대신 새로운 것을 피조하시는 하나님의 창조의 행위인 것입니다.

재앙이 지시하는 목표는 새로운 창조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주신 하나님의 회복의 메시지는

결국 재앙을 주시는 하나님의 본래 취지가 무엇이었는지를 알게 되며, 그리고 그 결과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결국 어떻게 이끌어 가실 것인가를 보여주는 마스터 플랜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본문 18절에서 극진히 사랑하시어라는 말의 원 뜻은 '질투한다'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죄에 빠졌을 때, 하나님의 질투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극진한 사랑에서 기인한 것임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우리가 죄에 빠졌는데도 그런 질투를 느끼지 않는 것이 더 위험한 상황이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의 질투가 우리의 죄를 심판하시고, 하나님의 극진한 사랑이 우리를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나아가 하나님은

'그 후에' 하나님 당신의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셔서 하나님과 같은 마음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생각을 생각하며, 하나님의 꿈을 꿈꾸며, 하나님의 이상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의 의미를 우리가 늘 의심하고 잊어버리기에 하나님은 당신의 영을 우리에게 부어 주셔야만 했던 것입니다.


이제 자라기 시작하는 아이, 아빠 최고를 외치던 자식들은 그들의 몸과 지식이 커감에 따라 부모의 사랑과 계획에 의심을 하기 시작하고, 부모가 주는 것보다 더 매력적인 것, 매력적인 사랑이 널려 있어 부모의 사랑과 관심과 배려를 갑갑해 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만약 내 심장을 떼어 자식에게 주어 내 마음을 보여 줄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때가 종종 있는데,

우리 성부 하나님이 실제로 그 일을 하신 것입니다.

당신의 심장을 떼어 우리에게 주셨고(독생자예수), 그 진심을 알게 하시려고 우리에게 당신의 영을 부어 주셨습니다.(성령하나님)

하나님의 그 은혜로 이와 같이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하나님의 계획을 알고, 하나님의 풍성한 자원을 알게 됐다면, 우리가 어찌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우리를 극진히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질투하십니다. 관계에서 떠나 사는 것을 견디지 못하십니다.

하나님의 질투로 우리의 죄를 심판하시나,

하나님의 극진한 사랑으로 우리를 새롭게 창조하십니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