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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7:2-16

쉬운 성경


2. 여러분은 마음을 열어 우리를 받아 주십시오. 우리는 아무에게도 악을 행하지 않았고, 아무도 더럽히지 않았으며, 아무도 속여 빼앗은 적이 없습니다.

3. 여러분을 꾸짖기 위해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에도 말했지만 여러분은 우리 마음속에 있어,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 죽기도 하고 살기도 할 것입니다.

4. 나는 여러분에 대해 큰 확신이 있습니다. 나는 여러분을 대단히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모든 환난 중에서도 여러분은 내게 많은 위로가 되었으며, 기쁨이 넘치게 하였습니다.

5. 우리는 마케도니아에 도착했을 때도 조금도 쉴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사방에서 환난을 당하였습니다. 밖에서는 싸움이 있었고, 안에서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6. 그러나 낙심한 사람들을 위로하시는 하나님께서 디도를 보내어 우리를 위로하셨습니다.

7. 디도가 온 것만 우리에게 위로가 된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이 디도를 위로해 주었다는 말을 듣고 우리는 더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디도는 나에게 와서 여러분이 나를 몹시 보고 싶어 한다는 것과 나에게 잘못한 것을 뉘우치고 있다는 것과 나를 대단히 염려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나의 기쁨은 훨씬 더 커졌습니다.

8. 지난번에 쓴 편지로 인하여 내가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지만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그 편지로 인해 잠깐이나마 마음 아파했다는 것을 알고는 나 자신도 후회를 하였지만,

9. 지금은 오히려 기뻐합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마음 아파해서가 아니라 여러분이 아파함으로써 회개를 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대로 슬퍼하였으므로 우리 때문에 조금도 상처를 받지 않았습니다.

10. 하나님의 뜻에 맞는 슬픔은 회개하여 구원에 이르게 하므로 후회할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슬픔은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11. 하나님의 뜻에 맞는 슬픔이 여러분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다 주었는지 보시겠습니까? 여러분은 더 진지해졌고, 자신의 무죄를 더 증명하게 되었고, 어떤 것에 대해 더욱 분노를 느끼게 되었으며, 경각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 간절히 바라게 되고, 관심을 갖게 되고,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을 벌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모든 점에 있어 이 문제와 관련하여 무죄라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12. 그러므로 전에 내가 여러분에게 쓴 편지는 불의를 행한 사람이나 불의함을 당한 사람들을 겨냥하여 쓴 것이 아닙니다. 그 편지는 우리를 향한 여러분의 마음이 어떠한지를 하나님 앞에서 여러분에게 분명히 알려 주기 위해 쓴 것이었습니다.

13. 이로 인해 우리는 위로를 받았습니다. 우리가 받은 위로 외에 디도가 기뻐한 것을 알고 더욱 기뻤습니다. 디도의 마음이 여러분 모두로 인해 안정을 되찾았기 때문입니다.

14. 내가 디도에게 여러분에 대해 자랑하였지만 여러분은 나를 부끄럽게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여러분에게 항상 진리만을 말해 왔던 것처럼 디도에게 여러분을 자랑한 것도 진실이었음이 밝혀졌습니다.

15. 디도는 여러분 모두가 그의 말에 순종하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자기를 맞아준 것을 기억하면서 여러분을 더 깊이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16. 나는 여러분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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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두번째 방문이 실패로 끝나자,'눈물의 편지', 혹은 '혹독한 편지'로 불리는 세번째 서신을 통해 호되게 책망한 사도 바울은 은근한 걱정이 있었습니다.

'괜한 말을 한 것은 아닌지...'

'그들이 혹시 근심하고 낙심하면 어쩌지 하는...'

그러나 디도 편에 들려온 그들의 태도를 통해,

바울은 하나님께 감사와 기쁨이 넘치게 되었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이전에 전한 복음이 거짓 교사들과 선지자들로 인해 무위로 돌아가자,

본래 그들에게 전했던 복음으로! 다시 복음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바울이 전했던 복음과 그 복음을 전해 준 바울에게 마음으로 영접해 줄 것을 요청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입니다.(2-4)

그런데 정말 감사하게도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바울에게 마음을 열었고,

그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온전히 받아들이게 된 것입니다~!!!

예전에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그랬던 것처럼(행13장),

영접하지 않는 자들 앞에서 먼지를 떨어 버리고 그들을 떠나신 것처럼...

아마도 세번째 편지를 보내고 난 후에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돌이키지 않으면

옷에 먼지를 털고 그들에게서 마음을 내려놓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리 유쾌하지도, 행복하지도 않은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디도 편으로 들려온 소식...

그들이 마음으로 바울과 바울이 전한 복음으로 돌아 섰다는 소식!!

얼마나 기뻤을까요?

혹독하게 책망하고 나서 가슴 조이며 있던 그에게

‘그들이 다시 복음 앞에 섰다’는 이 소식은 바울에게 큰 행복감을 안겨 주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격려 합니다.

세상의 근심은 사망으로 결론을 맺고 말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기에

성도들이 말씀 앞에서 근심하는 것은 결국 양약이 되어 그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것이 된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10)

11절을 보시면...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이 우리로 어떻게 인도하는지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 우리로 하여금 '간절'하게 만듭니다.

- 우리로 세상을 향해 '변증'하게 합니다.

- 우리로 자신의 죄와 세상의 죄에 대하여 '두렵게' 하고 '분노'하게 하구요

- 우리로 하나님을 향해 '사모'하게 하며, '열심'을 내게 합니다.

- 그리고 우리로 하여금 죄에 대하여, 자신에 대하여 '엄격함'으로써 정결하게 합니다.

결국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자신을 깨끗게 하는 자리'로 우리를 인도해 주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을 책망하거나 혹독하게 말할 자격도 능력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읽다보면,

하나님의 책망이 귀에 들리며 마음에 고통을 안겨 줄 때가 있습니다.

성령의 '말할 수 없는 탄식'은 우리에게 책망을 들려지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내게 하시는 하나님의 혹독한 책망을 듣고,

마음으로 근심하며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자세로 서야 할 줄로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의 하나님과 사람을 향한 변함없는 믿음이

결국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바울에게 마음의 문을 열었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께로 마음을 넓히는 계기가 된 것을 기억 합시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성령님의 말할 수 없는 탄식’의 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이 되어 자신을 깨끗하게 하는 기회로 삼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서로가 서로를 향하여 믿음을 저버리지 말고,

마음을 넓히고 용납하여 마음으로 하나 되는 가정과 교회 공동체를 함께 이뤄 나아가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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