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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5:1-17

<하나님의 포도밭 이스라엘>

5:1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노래를 불러 주겠다. 이는 그의 포도원에 관해 노래한 것이다. 나의 사랑하는 친구가 기름진 언덕 위에 포도밭을 가꾸고 있었네. 5:2 그가 땅을 일구고 돌을 골라 내어 가장 좋은 포도나무를 심었다네. 그 한가운데에 망대를 세우고, 그 안에 포도주틀도 만들었다네. 그는 거기에 좋은 포도가 열리기를 바랐지만 나쁜 포도가 열렸다네. 5:3 “자, 예루살렘에 사는 백성아, 유다 사람들아, 나와 내 포도밭 사이에서 판단해 보아라. 5:4 내가 내 포도밭을 위해 무슨 일을 더 할 수 있겠느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 좋은 포도가 열리기를 바랐지만 어찌하여 나쁜 포도가 열렸을까? 5:5 이제 내가 내 포도밭을 어떻게 할지 너희에게 일러 주겠다. 울타리와 담을 무너뜨려 짐승들에게 짓밟히도록 하겠다. 5:6 내가 그 밭을 황무지로 만들겠다. 거기서 더 이상 김매기나 손질도 못하게 하겠다. 그 밭에서는 잡초와 가시가 자랄 것이다. 내가 또 구름에게 명령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못하게 하겠다.” 5:7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밭은 이스라엘 민족이요, 주께서 아끼고 사랑하는 나무는 유다 백성이다. 주께서 정의를 바라셨으나 압제뿐이었고, 의로운 삶을 바라셨으나 고통의 부르짖음뿐이었다. 5:8 오호라, 다른 사람들이 집과 밭을 차지할 수 없도록 집에 집을 더하고 밭에 밭을 더하여, 이 땅 가운데 홀로 살려 한 너희에게 재앙이 닥칠 것이다. 5:9 만군의 여호와께서 내 귀에 대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많은 집들이 버려져서, 제아무리 크고 아름다운 집이라 하더라도 사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5:10 그 때가 되면, 열흘갈이 포도밭에서 포도주가 한 바트 밖에 나오지 않을 것이며, 씨앗 한 호멜 지기에서 곡식은 한 에바 밖에 나오지 않을 것이다.” 5:11 오호라, 아침에 일찍 일어나 독한 술을 찾는 사람과 밤늦도록 포도주에 취한 사람에게 재앙이 닥친다. 5:12 그들은 잔치를 베풀어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피리를 연주하며 포도주를 마시지만, 여호와께서 이루시는 일에는 관심이 없고, 주께서 하시는 일도 거들떠보지 않는다. 5:13 그러므로 내 백성이 나를 알지 못하고 사로잡힌 채 끌려갈 것이며, 귀족들은 굶주림으로 죽어 가고, 백성들은 목이 말라 죽어 갈 것이다. 5:14 그러므로 죽음의 세계 가 자리를 넓게 차지하고, 그 입을 한없이 크게 벌릴 것이다. 예루살렘의 귀족들과 일반 백성들이 그리로 내려가며, 떠들썩한 소리와 흥겹게 외치는 소리도 그리로 내려갈 것이다. 5:15 그러므로 일반 백성이나 귀족들이 다 낮아지고, 교만한 사람들의 눈도 낮아질 것이다. 5:16 만군의 여호와께서 공정한 재판으로 영광을 받으시고, 거룩한 하나님께서 의로운 일로 거룩함을 나타내실 것이다. 5:17 그 때에 어린 양들은 무너진 곳이 마치 자기들의 초원인 양 마음껏 다닐 것이며, 어린 양들과 나그네가 그 곳에서 먹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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