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1:1-20

7/30 이사야 1:1-20

1. 유다 왕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본 계시라

2.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3.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그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하셨도다

4.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 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

5.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패역을 거듭하느냐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

6.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뿐이거늘 그것을 짜며 싸매며 기름으로 부드럽게 함을 받지 못하였도다

7. 너희의 땅은 황폐하였고 너희의 성읍들은 불에 탔고 너희의 토지는 너희 목전에서 이방인에게 삼켜졌으며 이방인에게 파괴됨 같이 황폐하였고

8. 딸 시온은 포도원의 망대 같이, 참외밭의 원두막 같이, 에워 싸인 성읍 같이 겨우 남았도다

9.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생존자를 조금 남겨 두지 아니하셨더면 우리가 소돔 같고 고모라 같았으리로다

10. 너희 소돔의 관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너희 고모라의 백성아 우리 하나님의 법에 귀를 기울일지어다

11.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12.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13.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가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14. 내 마음이 너희의 월삭과 정한 절기를 싫어하나니 그것이 내게 무거운 짐이라 내가 지기에 곤비하였느니라

15.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내 눈을 너희에게서 가리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라

16. 너희는 스스로 씻으며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 내 목전에서 너희 악한 행실을 버리며 행악을 그치고

17. 선행을 배우며 정의를 구하며 학대 받는 자를 도와 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 하셨느니라

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19.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

20. 너희가 거절하여 배반하면 칼에 삼켜지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

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반역을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시작합니다.

심지어 적어도 자기 주인을 알아보는 소와 나귀, 즉 짐승 만도 못하다 탄식하고 있습니다. (2-3)

이사야가 탄식하는 것은

불법을 행하고 악을 행하는 그들의 결말을 보기 때문입니다.(8-9)

그러면서도 꼬박꼬박 제사를 드리는 그들의 행위에 대하여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해 싫다고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백성들은 각종 짐승을 정성껏 바쳤습니다. (11)

꼬박꼬박 빠지지 않고 하나님께 얼굴을 보이러 성전에 왔습니다.(12)

열심히 제물을 바쳤습니다. 열심히 향을 피워 기도했습니다.(13, 15)

안식일 뿐 아니라, 월삭 등 정한 절기에도 열심히 모여 성대한 대회를 엽니다.(13-14)

이정도면 꽤 괜찮은 성도 아닙니까?

예배에 무관심 한 것이 아닙니다.

예물을 속여 감추는 것도 아닙니다.

지각도 하지도 않았고, 결석도 하지 않고 오히려 더욱 열심을 내어 모였습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그들의 예배를 싫어 하실까요?

왜냐하면 그들의 예배는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예배를 드린 것이 아니라,

이방인들의 제사 처럼종교가 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제사'는 그 자체의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제사는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가 전제 될 때에만 제사로서의 의미가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거룩한 모임, 성회를 열심을 내어 모이면서

거기서 악을 도모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하나님은 차마 볼 수 없는 것입니다.(13)

11-15절…..

내게 하시는 말씀으로 생각하며 읽어 보실까요?(현대어 성경)

'너희 수많은 제물이 나에게 무슨 소용이 있느냐?

나는 너희가 수양이나 짐승의 기름으로 드리는 제물에 이제 싫증이 났다.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수양의 피를 기뻐하지 않는다.

누가 너희에게 그런 것을 가져오라고 하였느냐? 너희는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다.

너희는 무가치한 제물을 더 이상 가져오지 말아라. 너희가 분향하는 것도 나는 싫어졌다. 너희가 초하루와 안식일과 그 밖의 명절을 지키고 종교적인 모임을 가지면서도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차마 볼 수 없구나.

너희가 지키는 초하루와 그 밖에 지정된 명절을 내가 싫어하는 것은 그것이 오히려 나에게 짐이 되어 내가 감당하기에도 지쳤기 때문이다.

너희가 하늘을 향해 손을 들어도 내가 보지 않을 것이며 너희가 아무리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않을 것이다. 너희 손에는 죄 없이 죽은 사람들의 피가 잔뜩 묻어 있다.

여러분, 예배 드리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예배가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누리기 때문에 중요한 것입니다.

예배 드리는 자가 예배를 드리는 대상과의 관계가 전혀 없다면,

그것은 예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 예배는 종교일 뿐이며, 하나님이 싫어 하시는 짐이 될 뿐입니다.

"이것을 혼을 내야 되~!, 어떻 해야 되?!?"

또 제사와 제의적 모임 뿐 아니라, 기도마저 거절 당하지요? (15)

기도하는 자의 두 손이 이웃의 피로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아벨이 죽임을 당할 때, 그의 피가 하나님께 호소했던 것처럼…

우리가 이웃에 대하여 악을 행할 때, 그들의 고통과 피의 호소는 하나님께 먼저 전달되기에

우리의 기도는 거절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악을 행하고 하나님의 뜻을 자기의 뜻으로 바꾸어 버린 자들에게

하나님은 심판 대신 생명의 길을 가르쳐 주십니다. (16-17)

이웃에 대하여 악을 그치고 선을 행하라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들에게 요구하는 덕목이

윤리적 정결로 바뀌어 제시되고 있는 것입니다. (16)

하나님께 예배하는 사람은 이웃에 대한 악을 그쳐야 합니다.

윤리적이지 못한 자의 예배는 그분이 가증히 여기시는 우상숭배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하나님과의 관계는

이웃과의 관계를 떠나서는 성립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걸은 더 나아가서

우리의 윤리의 실천은 하나님의 용서하시는 의지에서 출발합니다.

이스라엘의 죄가 아무리 시뻘겋게 물 들었어도 양털같이 희게 해 주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의지….

죄로 파괴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단지….

하나님의 그 의지에 긍정적으로 응답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그저 순종인 것입니다.

멋진(?) 종교 생활로 자신을 기만하지 말고,

매일의 삶 속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따라 순종하시고 그 순종의 열매를 얻는 삶이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