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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4:1-19

7/7 고린도전서 14:1-19

1. 사랑을 추구하며 신령한 것들을 사모하되 특별히 예언을 하려고 하라

2. 방언을 말하는 자는 사람에게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하나니 이는 알아 듣는 자가 없고 영으로 비밀을 말함이라

3. 그러나 예언하는 자는 사람에게 말하여 덕을 세우며 권면하며 위로하는 것이요

4. 방언을 말하는 자는 자기의 덕을 세우고 예언하는 자는 교회의 덕을 세우나니

5. 나는 너희가 다 방언 말하기를 원하나 특별히 예언하기를 원하노라 만일 방언을 말하는 자가 통역하여 교회의 덕을 세우지 아니하면 예언하는 자만 못하니라

6. 그런즉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서 방언으로 말하고 계시나 지식이나 예언이나 가르치는 것으로 말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7. 혹 피리나 거문고와 같이 생명 없는 것이 소리를 낼 때에 그 음의 분별을 나타내지 아니하면 피리 부는 것인지 거문고 타는 것인지 어찌 알게 되리요

8. 만일 나팔이 분명하지 못한 소리를 내면 누가 전투를 준비하리요

9. 이와 같이 너희도 혀로써 알아 듣기 쉬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그 말하는 것을 어찌 알리요 이는 허공에다 말하는 것이라

10. 이같이 세상에 소리의 종류가 많으나 뜻 없는 소리는 없나니

11. 그러므로 내가 그 소리의 뜻을 알지 못하면 내가 말하는 자에게 외국인이 되고 말하는 자도 내게 외국인이 되리니

12. 그러므로 너희도 영적인 것을 사모하는 자인즉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하여 그것이 풍성하기를 구하라

13. 그러므로 방언을 말하는 자는 통역하기를 기도할지니

14. 내가 만일 방언으로 기도하면 나의 영이 기도하거니와 나의 마음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15. 그러면 어떻게 할까 내가 영으로 기도하고 또 마음으로 기도하며 내가 영으로 찬송하고 또 마음으로 찬송하리라

16. 그렇지 아니하면 네가 영으로 축복할 때에 알지 못하는 처지에 있는 자가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하고 네 감사에 어찌 아멘 하리요

17. 너는 감사를 잘하였으나 그러나 다른 사람은 덕 세움을 받지 못하리라

18. 내가 너희 모든 사람보다 방언을 더 말하므로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19. 그러나 교회에서 내가 남을 가르치기 위하여 깨달은 마음으로 다섯 마디 말을 하는 것이 일만 마디 방언으로 말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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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령한 은사들을 사모하되, 사랑 안에서 그 모든 것을 사용할 것을 권면한 후에, 고린도 교회 안에서 문제가 되었던 방언의 문제를 특별히 다루고 있습니다.

이 방언은 ‘외국어’가 아닌 사람이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 소위 천사의 말을 가리킵니다. (13:1) (2)

이러한 방식의 기도는 교회 밖, 이방 신앙에서도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기도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사도바울의 태도입니다.

그것에 대하여 부정하거나 금지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수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방의 문화가 교회 안에서 행해지는 것에 대하여 대단히 강하게 반대하고 정죄할 줄 알았는데, 그렇게 하지 않는 사도의 모습 속에서 교훈을 얻게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교리적 잣대를 가지고 구원 운운하고, 이단 운운합니다.

그것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관계된 것이라면 생명 걸고 지켜야 합니다!!

사도 역시 그것을 변증하고 복음을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그 외, 생활의 양식이나 문화와 관계된 일들에 대하여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봅니다.

그런 상황에서 그에게 유일한 기준이 있다면,

‘그것이 교회의 유익이 되는가?’ 였습니다.

-또 한 가지, 사도바울이 성도들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그들의 삶의 양식과 생활의 잘못에 대하여

잘못을 지적하고 그들을 부끄럽게 하려는 방식이 아니라,

그들의 동기를 살피고, 이해한 후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권면하여 바른 인식을 심어주려고 하는 모습입니다.

오늘 우리 교회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교회안의 지체들을 돌아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주초 문제, 성 관념의 문제, 정치 문제, 도덕성의 문제를 다룰 때,

사도바울이 보여 준 것처럼, 그들을 부끄럽게 하지 않으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권면하는 세심한 배려, 목회적 배려가 오늘 우리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해 보이는 것입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와서...

알아들을 수 없는 방언은 보는 이로 하여금 상당한 충격을 가져다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자신은 자기의 언어를 뛰어넘는, ‘영혼’의 언어로 하나님과 소통하는 유익을 얻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인 것입니다~!

저는 한나가 술에 취한 듯 울면서 기도하는 그 기도, (삼상 1:12-16)

‘심정을 토’하는 기도가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방언 기도의 모습이 아니었을까..합니다.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

문장을 구성하고, 단어를 선택하여 나의 생각과 하나님의 뜻을 비교하며 기도를 구성하다보면.... (머리 속에서 일어나는 일이죠)

이미 내 마음은 식고, 금방 차가워지는 것을 종종 경험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통성으로 기도 할 때면, 왜 그렇게 말을 빨리하게 되는지....

그 마음의 갈망과 뜨거움이 사라지기전에 내 심정을 주님께 보여 드리고 싶어,

소리높이고 빠르게 말하는 것이 아닙니까?

여러분, 간절한 기도의 제목과 기도의 내용을 가진 사람은 차분히 앉아서 기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게 기도하고 나면 오히려 더 짜증나고, 답답한 가슴을 안고 일어서게 될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그 마음은 사람의 언어로 다 표현하기 힘들 뿐 아니라, 언어가 그 마음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 구지 말을 구성하여 기도하려 하기 보다는 나의 심정을 토로하는 기도,

한나의 기도, 본문에서 말하는 기도, 방언으로 기도하는 것은 매우 유익하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아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공동체 안에서, 공적인 예배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하나님께 말하는 것이 될 수는 있어도 공적으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덕이 되기보다는 믿음이 약한 자들에게 오히려 시험이 되고, 교회에 유익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악기가 그 음을 잘 내지 못하면 소음에 불과 합니다.(13:1) (2, 7)

전쟁을 할 때 나팔을 부는 자가 구별된 소리를 분명히 내 주지 않으면 전투에 실패하고 말 것입니다.(8)

알아듣지 못하는 말을 하면 허공에다가 말하는 것에 불과합니다.(9)

말하는 본인이 그 소리의 뜻을 알지 못하면,

내가 말하는 자에게 외국인이 되고, 말하는 자도 내게 외국인이 되는 것입니다.(11)

마찬가지로 방언은 개인적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 앞에서 매우 큰 유익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공동체 안에서는...

그것이 아무리 신령한 것이라 할지라도,

교회의 유익과 덕을 세우기 위해 절제해야 하는 것입니다.

대신 사도는 공동체 안에서는 예언을 하려고 하라고 권합니다.(1)

왜냐하면, 교회의 덕을 세우는 데 있어서 예언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5)

오늘 본문에 나오는 ‘예언’(프로페티아)는 미래의 일을 말하는 의미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하여 잘 설명하여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앞서서 알려주는 일을 말합니다.

이렇게 예언의 말씀으로 교회와 교회를 찾는 이들에게 유익을 끼쳐야할 책임이

먼저 믿은 우리들에게 있는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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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교회에서 하는 그 모든 말들은... 세상에서 방언처럼 들립니다.

자기들만의 언어로, 자기들끼리 만의 세상에서,

자기만족으로 살아가는 이 모습이 세상 사람들에게는 방언으로 비쳐집니다.

이러한 방언은 세상에 아무 유익을 주지 못합니다.

빛이 되지 못합니다.

말씀이 되신 주님과, 성령 하나님의 조명, 비춰 주심을 통해

세상을 향해 예언하는 모든 성도님들이 다 되시길 축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예언의 말씀으로 세상에 하나님의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 영생입니다.

우리들끼리 하는 ‘일 만 마디’의 말(방언)보다

깨닫게 된 하나님의 말씀(예언) ‘다섯 마디’가 세상을 살리는 줄 믿습니다.

교회를 살리는 줄 믿습니다.

5절...“나는 너희가 ‘다’ (방언 말하기를 원하나 특별히) 예언하기를 원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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