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마가복음 13:1-13

말세의 징조와 성도의 자세

(1) “선생님이여 보소서 이 돌들이 어떠하며 이 건물들이 어떠하니이까?”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셔서 사역을 마치고, 이제 성전에서 나가실 때에

제자 중 하나가 묻습니다.

“선생님이여 보소서 이 돌들이 어떠하며 이 건물들이 어떠하니이까?”

그는 성전이 화려함과 웅장하고 대단한 것을 자랑스럽게 말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당시 성전은 에돔 출신의 헤롯 대왕이 솔로몬의 성전보다 두 배나 크게 하여 유대인의 환심을 사려고 BC. 19년부터 AD. 27년까지, 46년에 걸쳐 완공한 세번째 성전이었습니다.

역사가 요세푸스에 의하면 당시 헤롯 성전의 겉은 순금을 입혀 저녁 석양에는 금에 반사된 빛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휘황찬란했다고 합니다. 빛나는 성전의 위용을 바라 본 제자들의 마음은 한껏 고무되었을 것입니다(3).

또 성전 건축에 쓰인 돌들 중에 현재까지 남아있는 가장 큰 돌은 13.7mx3.2mx4m나 되고,

그 무게가 570톤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고무되어 묻는 제자들의 말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이 큰 건물들을 보느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실제로 AD. 70년 8월 30일, 로마의 티투스 장군이 와서 예루살렘을 파괴할 때 성취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이 무장하여 로마에 대항하여 독립운동을 일으켰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예수님의 13장의 예언은 당신의 제자들에게 얼마 후에 있을 끔찍한 일들을 미리 말씀해 주셔서 준비하고 그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도움을 주는 말씀인 동시에,

그것은 ‘성전 되신’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피 흘리심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성전 되신 예수님은 반드시 죽임을 당하셔야 합니다.

구약의 전통에 의해 모든 죄를 처벌하고 용서하심을 얻기 위해, 어린양을 희생시켜야 새로운 미래를 열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추앙하는 옛 성전은 예언하신 바와 같이 반드시 파괴 되어야 새로운 미래가 열릴 것이기에, 이방의 권세자들을 통해 예루살렘 성전은 철저히, 돌 위에 돌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파괴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막2:22)

성전 되신 예수님의 육체는 옛 성전과 함께 파괴되고 저주가 되셔서 철저히 죽임을 당하시지만, 그것은 새로운 예배, 새로운 성전, 새로운 하나님 나라의 시작이었던 것입니다.

요한복음 2장 19-22

1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20. 유대인들이 이르되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 하더라

21.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22.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

성전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옛 성전(Temple)과 함께 죽으심으로 옛 언약적 예배는 끝이 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족시키신 공의로 인해, 신자들은 새 언약에 의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히 4:16).

(2) “어느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여기서 말하는 징조는 분명 예수님과 동시대에 일어날 일들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러나 항상 성경은 구약과 신약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기록이 되는데 그것은

“이미”와 “아직”이라는 긴장입니다.

이미 일어났거나 가까운 시일에 일어날 역사적 기술인 동시에, 장차 일어날, 보다 미래적인 의미에서의 다중적 기록이라는 것입니다. 구약의 “메시야 예언들”이 바로 그 예들인 것이죠.

자 그럼 어떤 징조가 있으며, 오늘 우리에게 어떤 형태로 이일들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첫째, “내가 그로라(에고 에이미)”고 말하는 적그리스도의 출현입니다 (6).

둘째, 전쟁이 심각하게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7, 8).

셋째, 그리스도인들이 심각한 박해를 받게 된다는 것이었다(9, 12, 13).

이러한 일들은 이미 예루살렘 파괴 현장에서 확실히 이루어 진 일입니다.

그러는 동시에 오늘 우리들이 복음을 전하고 복음으로 살고자 하는 삶의 자리에서 여전히 나타나는 현상들임을 부인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보다 자기를 앞세우는 사람들,

그리스도를 이용하여 자기의 유익을 구하는 사람들,

하나님의 말씀을 인간의 말로 변질시키는 사람들....

이들이 적그리스도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믿지 못하고, 투명하지 못하고, 서로가 서로에 대하여 의심의 눈으로 관계가 피곤한 이 시대가 전쟁이 아닙니까?

경쟁과 시기심으로 가득찬 이시대가 전쟁이 아닙니까?

세상의 힘의 논리로 돌아가는 이 시대에....

복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고자 한다면, 필연 욕을 먹고, 시기를 당하며 박해 아닌 박해를 받아야 할 때도 있는 것입니다.

7절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끝은 아니니라...”

이것이 예수를 믿는 사람들의 숙명입니다.

(3) 이런 세상에서 살아가야 하는 성도들에게 주시는 “주님의 교훈”은 무엇입니까?

>>주의하라!!(5)

‘주의하라(블레포)’는 말은 ‘미혹’이라는 말과 반대되는 의미입니다.

‘주의하는’ 것을 ‘자세히 살피고 충분히 이해하라’는 의미라면, ‘미혹’은 오해에서 비롯되는 말입니다.

또 ‘주의하라’는 말은 9절의 ‘조심하라’는 말과 같은 단어입니다.

그것은 참된 것을 보고, 깨닫고, 이해하는 것이 신앙생활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주는 것이 아닙니까?

‘주의’하고 ‘조심’하면!!!

‘두려워하지’ 않고(7), ‘염려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말씀을 가까이 주의하고 살피고 충분히 하나님의 은혜에 머문다면

여러 환란의 때에도 두려워 하지 않고 염려하지 않을 수 있는 줄 믿습니다.

>>인내하라!!(13)

주님은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는 시간까지 우리에게 끝까지 견디도록 부탁하셨습니다(13). 지금 우리 앞에 환란이 있고, 그것이 빨리 지나가지 않는 것은, 복된 소식을 받을 자들이 아직 존재하기에 그들을 위해 우리가 조금만 더 참고 인내하는 것은 하나님의 일에 조금이나마 동참하는 것이요, 하나님의 긍휼에 동참하는 일일 것입니다.

조금만 더 참고 인내 합시다.

하나님이 기다리시는 영혼들이 돌아오도록 하나님과 더불어 동역 합시다.

시대의 진정한 끝은 바로 만국에 복음이 전파될 때이기 때문입니다 (10).

마지막으로 읽지는 않았지만...

>>깨어있으라!! (33, 35, 37)입니다....

사랑 하는 성도 여러분, 이런 심각한 징조들은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계속될 것입니다(딤후 3:1-5).

그러나 성령님은 진리이시기에

우리가 진리의 말씀을 “주의하고 조심하여”. 충분히 깨닫고, 지각하고, 이해할 때

마음에 평강을 주시며, 두려움이 사라지며, 사람들 앞에서 가장 적절한 말을 하게 하실 것입니다(11).

예수님의 이름이 고귀하고 사랑스럽지만, 세상이 그를 미워하기에 우리도 세상에서 미움을 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끝까지 견딥시다!

“이기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드십시다!! (계 2:7, 11, 17, 26, 3:5, 12, 21)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계 14:12)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