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13:1-14
역대상 13:1-14 70여년 vs. 3개월
다윗이 통일 왕국의 왕으로서 나라를 하나로 모으기 위한 첫번째 행보는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모셔 오는 일이었습니다.
그것은 분명 하나님을 사모하는 그의 마음이 반영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우리가 아는 것은
궤가 다윗성으로 오지 못하고
대신 오벧에돔의 집에 3개월 머물게 됩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집니다.
첫째 이유는 다윗에게 있습니다.
다윗은 왕으로 군림하기까지
비록 하나님의 궤 앞에 서 본적은 없었지만,
다윗은 하나님과 항상 동행하는 삶이었고(시23)
사울에 대한 권력 투쟁이나, 블레셋이하 주변 국과의 전쟁을 할 때마다
그는 하나님의 인도하시고 함께 하시는 주님께 늘 묻는 삶이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궤 앞에 묻는 것…."(3)
그것은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그의 신앙과 뒤섞인 '호기심'이었고,
정치적으로는 백성의 지지를 얻기 위한 '수단'이었습니다. (4)
다윗은 하나님의 궤를 통해 온 이스라엘을 모았고,
엄청난 '컨벤션 효과'를 봅니다.
이스라엘을 결집했습니다.
마치, 엘리제사장의 아들들이 불레셋과의 전투에서
법궤를 이용해 온 이스라엘을 불러 모으고
힘을 결집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삼상 4:4-5)
그러나 이 모든 시도는 인간적이며, 하나님의 뜻과는 거리가 먼 것이었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레위인들에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부족하였기 때문입니다.
법궤에 대한 지식이 다윗은 물론,
레위인으로서 법궤를 70여년간 모셔 왔던 아비나답의 가정조차 그 지식이 없었고,
습관적으로, 늘 해오던 방식으로 하나님의 궤를 다루었다는 것을
웃사의 죽음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수레에 법궤를 나르는 일은 이방의 풍습입니다.
궤를 함부로 손을 내는 것 또한 허락된 행동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가 평소 궤에 대한 태도, 하나님을 향한 태도가 어떠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종교적인 신으로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 나라의 유일한 왕으로서 들어가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치하기를 원하시고,
우리를 다스려 "하나님의 나라" 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는 뒷방 우상이 아니라!!!
다윗도,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과 레위인들도
그 사실을 간과 하는 우를 범한 것입니다.,
반면, 저주와 죽음의 위기 앞에서
오벧에돔과 그의 자녀들은 목숨을 걸고 하나님의 궤에 헌신합니다.
다윗도 두려워 뒤로 물러갔던 상황에서 오직 오벧에돔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행하고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와 그의 집을 크게 축복하셨습니다.
마치 하나님이 오벧 에돔에게 '고맙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처럼 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종교적인 신으로써 자신을 믿는 이들을 향해
격멸하시고 노하십니다.
나는 하나님을 어떻게 대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종교적 신, 나의 필요와 안녕을 위해 존재하는 신이 아니라,
하나님은 나를 낳으시고, 기르시고, 사랑하시는 '아버지'이시며,
우리 삶의 '목자'로, '통치자'로…..
그리고 '주(主)'로 인정 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그렇게 인정하는 자들을 찾으십니다!!
오늘날 자기를 위해 하나님을 믿는 자들 속에서
하나님을 자기 인생의 주로 인정하는 자들을 찾고 찾아 만나면….
'고맙다… 고맙다…'라고 말씀하실 것 같습니다…..
사랑 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당신과 소통하시길 원하십니다.
우리 인생을 책임져 주시기를 갈망하십니다.
그런 하나님을 마음에 영접하며
나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주로 인정하시는 삶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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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궤를 옮기다(삼하 6:1-11) 1 다윗이 천부장과 백부장 곧 모든 지휘관과 더불어 의논하고 2 다윗이 이스라엘의 온 회중에게 이르되 만일 너희가 좋게 여기고 또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말미암았으면 우리가 이스라엘 온 땅에 남아 있는 우리 형제와 또 초원이 딸린 성읍에 사는 제사장과 레위 사람에게 전령을 보내 그들을 우리에게로 모이게 하고 3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궤를 우리에게로 옮겨오자 사울 때에는 우리가 궤 앞에서 묻지 아니하였느니라 하매 4 뭇 백성의 눈이 이 일을 좋게 여기므로 온 회중이 그대로 행하겠다 한지라 5 이에 다윗이 애굽의 시홀 시내에서부터 하맛 어귀까지 온 이스라엘을 불러모으고 기럇여아림에서부터 하나님의 궤를 메어오고자 할새 6 다윗이 온 이스라엘을 거느리고 바알라 곧 유다에 속한 기럇여아림에 올라가서 여호와 하나님의 궤를 메어오려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두 그룹 사이에 계시므로 그러한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았더라 7 하나님의 궤를 새 수레에 싣고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오는데 웃사와 아히오는 수레를 몰며 8 다윗과 이스라엘 온 무리는 하나님 앞에서 힘을 다하여 뛰놀며 노래하며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제금과 나팔로 연주하니라 9 기돈의 타작 마당에 이르러서는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손을 펴서 궤를 붙들었더니 10 웃사가 손을 펴서 궤를 붙듦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진노하사 치시매 그가 거기 하나님 앞에서 죽으니라 11 여호와께서 웃사의 몸을 찢으셨으므로 다윗이 노하여 그 곳을 베레스 웃사라 부르니 그 이름이 오늘까지 이르니라 12 그 날에 다윗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이르되 내가 어떻게 하나님의 궤를 내 곳으로 오게 하리요 하고 13 다윗이 궤를 옮겨 자기가 있는 다윗 성으로 메어들이지 못하고 그 대신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으로 메어가니라 14 하나님의 궤가 오벧에돔의 집에서 그의 가족과 함께 석 달을 있으니라 여호와께서 오벧에돔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에 복을 내리셨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