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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서 2:8-17

아가서 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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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2:8(여자) 아, 내 애인의 목소리. 산을 뛰어올라, 언덕을 넘어 그가 오시네.

[아]2:9나의 애인은 노루와도 같고 어린 수사슴과도 같네. 아, 저기 우리 벽 뒤에 서서, 창문을 통해 들여다보시네. 창살들을 통해 엿보시네.

[아]2:10나의 애인이 내게 말씀하시네.

"내 사랑이여, 일어나시오. 내 어여쁜 자여, 이리 오시오.

[아]2:11자, 이제 겨울도 지났고 비도 오지 않소.

[아]2:12땅 위에는 꽃들이 피어나고, 새들이 지저귀는 시절이 왔소. 땅에서 비둘기 짝 찾는 소리가 들리지 않소?

[아]2:13무화과나무에는 열매가 달리기 시작했고, 이제 막 새싹이 돋는 포도나무들은 그 향긋한 냄새를 풍긴다오. 내 사랑이여, 일어나시오. 내 어여쁜 자여, 내게로 오시오."

[아]2:14(남자) 바위 틈에 숨은 나의 비둘기, 벼랑에 숨은 나의 비둘기여, 그대 얼굴을 보여 주오. 그대 목소리를 들려 주오. 그대 목소리는 달콤하고 그대 얼굴은 아름다워.

[아]2:15(여자) 우리를 위해 여우 떼를 잡으세요. 포도원을 망치는 여우 새끼들을. 왜냐하면 우리 포도원 나무들이 이제 막, 싹을 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아]2:16내 애인은 나의 것, 나는 그대의 것. 그가 자기 양 떼를 백합화 꽃밭에서 먹이시네.

[아]2:17산들바람이 불고, 땅거미가 지기 전, 나의 애인이여, 돌아오세요. 저 거친 언덕에서 뛰노는 노루와 어린 수사슴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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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서는 표제에 나타난 것처럼 솔로몬이 기록하였습니다.

이 글을 읽을 때 솔로몬이 기록한 것임을 알고 읽는 것은 중요합니다.

술람미 여인의 목소리도,

예루살렘의 딸들의 목소리도,

결국은 솔로몬의 심상에서 나왔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솔로몬은 이 글을 통해 드러내고 싶은 것이 있는데,

그것은 수많은 여인들 속에서 사는 것 보다

사랑하는 한 사람과의 친밀함 속에서 사는 행복을 노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노래는 단순, 남녀 간의 사랑 노래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솔로몬은 모든 것을 가져 본 자이며,

동시에 혼자 감당하기 힘들 만큼의 부와 명예를 가져 본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 많은 것을 가진 것이 자기에게 의미가 되지 못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전도서에서 그는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다'고 말하였습니다.

수많은 후궁과 왕비를 가져본 그였지만

(물론, 정치 외교적인 차원에서의 정략 결혼이기에..)

그 모든 것은 헛되고 회의감마저 드는 것입니다.

그는 오직 사랑하는 '한사람' 안에 '모든 것'이 있음을 시로 노래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람직한 남녀 관계에 대한 교훈을 담으면서

동시에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의 특수성을 비유적으로 이야기 해 줌으로써

아가서는 정경적 위치를 점할 수 있었습니다.

또 한가지, 아가서의 끝은 (8:14)

오늘 본문 17절의 내용과 마찬가지로

신랑을 기다리는 여인의 고백으로 끝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미' 그 여인은 신랑의 아내입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아직' 신랑을 기다리는 자리에 서 있는 모습으로 이 시가 끝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미 나를 사랑하는 신랑 때문에

다시 오실 신랑만을 위해 거룩하고 순결한 삶을 살면서

님을 기다리는 여인처럼...

바로 종말을 사는 성도들의 존재가 바로 이와 같다 할 수 있습니다.

그녀가 이미 그 남자와의 관계 안에 있기에,

그녀는 남편에게만 주어지는 사랑,

꼭꼭 숨겨둔 사랑,

그것을 드림으로써 사랑은 더욱 위대하고 빛을 발하는 것입니다.

14절.

바위 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야 내가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네 소리를 듣게 하라 네 소리는 부드럽고 네 얼굴은 아름답구나

신랑만을 위해 준비된 사랑은~!

신랑에게 큰 기쁨이요, 신랑의 사랑을 더욱 넘치게 합니다~!!

또한 아가서 안에는 성적인 행위를 나타내는 묘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과의 영적인 연합을 상징적으로 나타내 주고 있는 것이죠.

하나님이 우리를 아신다는 것은

단지 지식과 정보로 우리를 '안다'는 것이 아닙니다,.

히브리 말의 '안다'(야다)는

부부가 침실안에서 속속들이 아는 것처럼

배타적이고 폐쇄적인 지식, 그런 관계 안에서 안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나를 알고 내가 그분께 연합이 될 때,

검고 흠 많은 사람이지만,

그분 눈에는 완전한 사람이요,

흠이 없는 자요, 아름다운 자로 여겨 주시는 것입니다~!!

주님이 흠 많고 죄 많은 우리를

의롭다고, 흠이 없다고, 아름답다고!

완전한 자라고 여겨 주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연합 되었기 때문입니다~!!!

16절.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백합화 가운데에서 양 떼를 먹이는구나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너희는 내 백성, 나는 너의 하나님!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보지 않습니다.

오직 우리와 연합하신 그리스도를 보시며

우리를 의롭게 여겨 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를 향한 조건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하며

그 사랑에 대한 마땅한 우리의 반응~!!

남편에게만 준비된 사랑,

남편을 왕으로 보는 사랑,

남편의 사랑을 사모하는 사랑의 모습으로

거룩하고 순결한 삶을 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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