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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7:1-14

1-6 비판은 성장시키는 '약'이 되기도 하고, 의욕을 떨어뜨리며 죽이는 '독'이 되기도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비판은 죽이는 비판인데요, 그것은 비판하는 '참 말' 뒤에 자신을 숨김으로써 자신의 의를 쌓는 '위선'이 됩니다. 우리는 정답을 어느 정도 알고 삽니다. 그러나 나 자신 조차 그렇게 살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게 살지 못해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그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은 내가 그 비판을, 남에게 제대로!! 해 대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사람의 시선과 판단을 교묘히 피해 갈수는 있어도 하나님의 판단은 피할 수 없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2) 이처럼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를 먹은 인생이 지금도 서로가 서로에게 정죄하는 정죄로 개개인의 삶을 서로 발로 밟고, 찢어 상하게 하는 것입니다. (6) 7-12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대로 얻는다는 이 말씀을 사람들은 마치 백지 수표처럼 여겨서 하나님께 떼쓰는 도구로 삼습니다. 그러나 본문은 그런 의미로 주신 말씀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미 6:33절에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은 무엇을 얻고 찾고 열리는 것에 대한 말씀이 아니라, "관계"에 관한 말씀입니다. 7-8절 말씀은 목적어가 없는 불완전한 문장입니다. 목적 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 "누가, 누구에게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가?" 인 것입니다. 누가, 아들이(9) 누구에게, 아버지에게(11) 구하고 찾고 두들이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 관계에 있는 자의 삶이 바로 마르지 않는 샘을 얻은 자와 같다는 말씀입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대로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자는 인색한 삶을 살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과 평행을 이루는 누가복음 6:38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이처럼 마르지 않는 샘을 가진 자의 삶은 결국 나에게,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자에게 '주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은 그런 성도들의 삶에 놀랄 것입니다. 자기 주장이 편만한 세상에서, 조금도 손해 보려 하지 않는 세상에서 자기 것을 깨뜨려 줄 수 있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런 성도들의 모임은 서로 구하는 자에게 주고 나누는 "유무 상통의 삶"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계시록에 보면 모든 성도들이 왕 노릇 한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왕관을 쓰고, 세상에서 '왕 질'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베풀고 섬기고 높여주기에, 천국에서의 모든 성도들의 삶은 왕같은 삶이 된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하나님으로부터 마르지 않는 샘을 가진 정체성으로 살아간다면 교회 안에서는 천국을 이룰 것이며 세상에는 살 맛 나는 삶의 모델을 제시하여 구원 받은 자의 삶이 무엇인지 선전하는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길은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를 따먹은 인생이 도무지 가지 않는 길이기에 좁은 길입니다. 하지만 그 길만이 삶의 생명력과 영생을 제시하는 복된 길이라는 것은 가보지 않은 사람은 결코 알지 못하는 생명의 길인 것입니다. 오늘 그 생명의 말씀이 선포되는 주일입니다. 주안에서 생명을 얻고, 복된 삶을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샬롬~!!! --------------------------------------------- 비판하지 말라(눅 6:37-38, 41-42) 1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2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3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5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6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 구하라 찾으라 문을 두드리라(눅 11:9-13) 7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8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9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10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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