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2:1-22
내용: 바벨론에 의해 유다 총독으로 임명되었던 그다랴가 이스마엘 일당에게 죽임을 당한 뒤 유다는 다시금 두려움과 혼란에 빠져들었습니다. 유다의 남은 자들에 대한 안전을 위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기도를 요청하고, 그에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3절 말씀입니다.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보이시기를 원하나이다.” 그들에게 당면한 위기 앞에서 하나님을 찾는 것은 잘한 일입니다. 게다가 순종을 결심합니다. 5절 “하나님 여호와께서 당신을 보내사 우리에게 이르시는 모든 말씀대로 행하리이다.” 6절 “그(하나님)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좋든지 좋지 않든지를 막론하고 순종하려 함이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면 우리에게 복이 있으리이다.” 위기의식이 모두의 신앙을 각성시켰습니다. 예언자를 예언자답게 대우하였고, 순종에 대한 진정성을 분명하게 보였습니다. 하나님과 예언자 앞에서 그들의 메시지는 분명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목소리에 순종하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순종하겠다는 그들의 말은 멀지 않아서 거짓이었음이 밝혀집니다. 그들은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왜일까요?? '십일'이나 기다려 들은 여호와의 말씀은 그들이 기대하던 바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기대하던 바는 무엇이었습니까?? 이미 그들이 예레미야에게 기도를 요청하기 전에 이미 드러나 있었습니다. 41장 17절 “애굽으로 가려고 떠나 베들레헴 근처에 있는 게롯김함에 머물렀으니.” 그러니까 이미 자신들의 마음을 정해 놓고, 예언자에게 찾아와 하나님의 뜻을 묻는 겁니다. 자신들이 정하고, 원하는 바를 들어 주십사 원하여 온 것임이 드러난 것이죠! 그들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까지도 돌이켜 자기들이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응답은 “너희가 이 땅에 눌러 앉아 산다면 내가 너희를 세우고 헐지 아니하며 너희를 심고 뽑지 아니하리니”(10절) 이 말씀을 들은 그들의 모습을 보십시오. '십일'이라는 긴 시간도 마다하지 않고 기다렸던 사람들이, 자신들이 듣고 싶은 말씀을 듣지 못하자, 한 순간의 지체도 없이 자신들 뜻대로 이집트를 향해 떠나고 말았습니다.(렘43:6) ---------------------------------------------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의 기도의 제목을 돌아보게 됩니다. 이미 우리가 원하는 바, 방향과 시기와 내용을 다 정해 놓고 하나님을 찾을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내 안에 이집트를 향한 갈망을 숨긴 채, 하나님 앞에 나아 온 유다 인처럼.... 내 기도, 내 뜻 들어달라고... 악을 쓰고 떼를 쓰며 하나님을 겁박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안주시면 죽겠다고 식음을 전폐하는 일들.... 무엇을 위해 금식하며, 무엇을 위해 매달리는지도 모른 채 내 뜻과 마음의 소원을 위해 하나님의 뜻을 움직이려는 불경한 일을 서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길은 인간의 길과 다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길은 생명의 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에 보기 좋은 길울 따름은 그 길에, 그 곳에 칼과 기근과 전염병이 있다(22)고 분명히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따라서 비록 우리가 가야 하는 길이 그 순간에는 험하고 아픈 길이라 할지라도 여호와의 말씀이 그 길에 있다면 우린 기도와 눈물로 그 길을 걸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사는 길이요 생명을 얻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애굽에 야곱의 70명의 가족이 200만 이상의 민족을 이루어 출애굽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생각이며 지혜입니다. 유다가 바벨론에 포로가 되는 것은 강한 군대와 국력으로 유다를 보호하기 위한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하나님의 백성을 다루시는 방식입니다. “너는 어떤 순간에라도 내게 순종할 수 있느냐?”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살다보면 불편한 일들이 많습니다. 피하고 싶은 상황도 있습니다. 두려운 일들이 위협하기도 합니다. 그 때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는 너희가 두려워하는 바벨론의 왕을 겁내지 말라 내가 너희와 함께 있어 너희를 구원하며 그의 손에서 너희를 건지리니 두려워하지 말라”(11) 막대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막대기를 쥐고 계신 여호와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라고 말입니다. 막대기에 굴복하지 마시고, 하나님께 순종하라는 말씀입니다~!! 오늘도 내 뜻을 하나님께 구하고 돌이키고자 하는 모든 불경한 시도는 내려놓고, 나의 기도의 제목을, 하나님의 뜻이라는 안경을 통해 새롭게 하여, 하나님께 구하시는 오늘 되시길 축원합니다. 샬롬~~~~! ------------------------------------------ 1 이에 모든 군대의 지휘관과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호사야의 아들 여사냐와 백성의 낮은 자로부터 높은 자까지 다 나아와 2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의 탄원을 듣고 이 남아 있는 모든 자를 위하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해 주소서 당신이 보는 바와 같이 우리는 많은 사람 중에서 남은 적은 무리이니 3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보이시기를 원하나이다 4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 말을 들었은즉 너희 말대로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고 무릇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하시는 것을 숨김이 없이 너희에게 말하리라 5 그들이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우리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당신을 보내사 우리에게 이르시는 모든 말씀대로 행하리이다 여호와께서는 우리 가운데에 진실하고 성실한 증인이 되시옵소서 6 우리가 당신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보냄은 그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좋든지 좋지 않든지를 막론하고 순종하려 함이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면 우리에게 복이 있으리이다 하니라 여호와의 말씀 7 십일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 8 그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있는 모든 군 지휘관과 백성의 낮은 자로부터 높은 자까지 다 부르고 9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보내어 너희의 간구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드리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그가 이렇게 이르니라 10 너희가 이 땅에 눌러 앉아 산다면 내가 너희를 세우고 헐지 아니하며 너희를 심고 뽑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너희에게 내린 재난에 대하여 뜻을 돌이킴이라 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는 너희가 두려워하는 바벨론의 왕을 겁내지 말라 내가 너희와 함께 있어 너희를 구원하며 그의 손에서 너희를 건지리니 두려워하지 말라 12 내가 너희를 불쌍히 여기리니 그도 너희를 불쌍히 여겨 너희를 너희 본향으로 돌려보내리라 하셨느니라 13 그러나 만일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복종하지 아니하고 말하기를 우리는 이 땅에 살지 아니하리라 하며 14 또 너희가 말하기를 아니라 우리는 전쟁도 보이지 아니하며 나팔 소리도 들리지 아니하며 양식의 궁핍도 당하지 아니하는 애굽 땅으로 들어가 살리라 하면 잘못되리라 15 너희 유다의 남은 자여 이제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만일 애굽에 들어가서 거기에 살기로 고집하면 16 너희가 두려워하는 칼이 애굽 땅으로 따라가서 너희에게 미칠 것이요 너희가 두려워하는 기근이 애굽으로 급히 따라가서 너희에게 임하리니 너희가 거기에서 죽을 것이라 17 무릇 애굽으로 들어가서 거기에 머물러 살기로 고집하는 모든 사람은 이와 같이 되리니 곧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을 것인즉 내가 그들에게 내리는 재난을 벗어나서 남을 자 없으리라 18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나의 노여움과 분을 예루살렘 주민에게 부은 것 같이 너희가 애굽에 이를 때에 나의 분을 너희에게 부으리니 너희가 가증함과 놀램과 저주와 치욕 거리가 될 것이라 너희가 다시는 이 땅을 보지 못하리라 하시도다 19 유다의 남은 자들아 여호와께서 너희를 두고 하신 말씀에 너희는 애굽으로 가지 말라 하셨고 나도 오늘 너희에게 경고한 것을 너희는 분명히 알라 20 너희가 나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보내며 이르기를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고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우리에게 전하라 우리가 그대로 행하리라 하여 너희 마음을 속였느니라 21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사 너희에게 명하신 말씀을 내가 오늘 너희에게 전하였어도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도무지 순종하지 아니하였은즉 22 너희가 가서 머물려고 하는 곳에서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을 줄 분명히 알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