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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36:20-32

내용: 여호야김은 하나님 말씀에 저신을 찢는 대신, 하나님의 말씀을 찢어 버립니다. 하나님은 여호야김에게 심판을 선언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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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기록하라 하신 말씀, 두루마리의 내용은 무엇일까요?

36장 2절에서 말씀하시는 바와 같이, 요시야의 날부터 여호야김 4년까지의 일들을 기록하였다고 말씀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종교 개혁을 주도한 요시야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여호야김 자신을 돌아보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얼마나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가르쳐 주고, 그들의 ‘좌표’를 알려주기 위해 이글을 기록하게 하신 것입니다.

아버지 요시야 왕은 어떤 사람입니까?

성전에서 율법 책을 발견하고 그 말씀이 귀에 들릴 때,

그는 자기 옷을 찢고 신앙 부흥 운동을 꾀한 왕이 아닙니까?

그러나 그의 아들 여호야김은 하나님의 말씀이 낭독될 때,

두려워하기는커녕, 두루마리를 칼로 베어 불에 태워 버리고 말았습니다.

얼마나 대조적입니까?

여호야김은 왜 이렇게 하나님을 두려워함 없이, 불신자의 길을 걸어갔을까요?

아마도 그의 아버지 요시야가 그 원인으로 보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보기 드문, 하나님 앞에서 신실한 신자였습니다.

그가 하나님의 율법을 발견하고 그 율법을 따라

유다의 신앙 부흥과 하나 되는 국가를 위해 힘쓸 때,

뜻밖에 전쟁터에서 ‘전사’하게 됩니다.

바벨론과 싸우러 올라오는 애굽의 ‘바로 느고’에게 패하고 만 것입니다.

요시야가 죽자 나라는 졸지에 애굽의 속국이 되고 맙니다.

요시야의 둘째가 왕이 되었는데 애굽은 그를 폐위시키고,

대신 형 엘리야김을 왕으로 삼고, 그의 이름을 여호야김으로 바꾸는 등...

엄청난 수치를 안겼던 것입니다.

이런 배경을 생각하니까, 여호야김의 행동이 이해가 됩니다.

아버지가 그렇게 신실하게 하나님을 믿었는데, 하나님은 어떻게 그를 허무하게 죽게 내버려 줄 수 있는가!!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은, 그로 하여금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잃어버리기에 충분했을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져버렸고, 이제 보이지 않는 것보다는 보이는 것을 더욱 신뢰했을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믿지 않게 된 여호야김 앞에 들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두려웠을 리가 없는 것입니다.

아니, 오히려 아버지의 허무한 죽음이 생각나서 하나님을 향한 적개심에 불을 질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는 아주 냉정하게... 말씀이 기록된 두루마리를 예리한 칼로 베어 불에 태운 것입니다.

*사실 여호야김이 가진 생각, 그런 경험들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 하고 삽니다.

-하나님은 왜 그렇게 착한 사람을 먼저 데려 가시는가??

-하나님은 잘 믿었던 꽃다운 청년을 왜 20대 때 죽어야만 하는가!!

-하나님을 믿으면 형통하고 잘될 줄 알았는데, 예수 믿는 것이 부끄러울 만큼..... 나와 내 가족은 왜 우환이 끊이지 않는가??!!!

가슴 속으로 하나님을 원망하고

‘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나나?’

‘하나님은 신실하게 믿는 성도들에게 왜 이렇게 하시는가?!’

질문을 쏟아내기도 하였습니다.

여호야김은 하나님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실용적으로 살았습니다.

자기에게 유리하다고 판단 되는대로 살았습니다.

그것을 지혜라고 생각하면 말이죠.....

그는 애굽의 속국으로 있었지만,

바벨론이 애굽을 전쟁에서 격파하자 친 바벨론으로 돌아섭니다.

그런데 얼마 안되어 하맛에서의 바벨론과 애굽이 전쟁을 하는데 애굽이 바벨론을 격파하자 여호야김은 바벨론을 배신하고 친 애굽으로 돌아 선 것입니다.

나름 지혜로운 선택이었고, 유리해 보이는 방향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일로 인해 예루살렘은 바벨론의 침공을 받고, 여호야 김은 그 전쟁에서 죽고 맙니다. (렘22:18-19)

겉으로 볼 때, 자신의 합리적인 선택과 판단으로 사는 여호야김은 지혜로운 삶을 산 것 같습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하면, 그는 단지 “좌표를 잃어버린 인생”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을 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면 눈에 보이는 것만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일어난 현상에 몰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에게 하나님은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알 수 있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 말씀을 볼 때,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를 알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 인생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을 때, 우리네 인생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볼 수 있으며,

우리에게 일어난 일들에 대하여 본질을 이해할 수 있고,

삶에 대하여 신앙적인 안목을 가질 수 있는 줄로 믿습니다.

겉만 보지 맙시다.

삶의 이면에서 역사하시고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계획,

그리고 영원한 생명, 하나님의 나라….

우리가 딛고 살아가는 것 외에 정말 붙들어야 할 귀중한 가치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눈앞의 일로 중대한 가치를 놓치지 않기를 원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을 거부해도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합니다~!!

여호야김이 칼로 말씀 두루마리를 베어 화로에 던져 살랐지만,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을 결코 태울 수도, 사라지게도 할 수 없었습니다.

인생의 좌표,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십시오~!!!

결코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샬롬~~!!!

<기도>

주님, 환경에 지배를 받지 않게 하옵소서~!

일어난 일, 지나간 일들에 대하여 후회나 원망이 없게 하시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 아래서 운행되어지는 것을 배우게 하여 주옵소서

이런 안목을 우리에게 주옵소서.

말씀을 볼 때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을 보게 하시고

영원한 것을 사모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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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그들이 두루마리를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 두고 뜰에 들어가 왕께 나아가서 이 모든 말을 왕의 귀에 아뢰니

21.왕이 여후디를 보내어 두루마리를 가져오게 하매 여후디가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서 가져다가 왕과 왕의 곁에 선 모든 고관의 귀에 낭독하니

22.그 때는 아홉째 달이라 왕이 겨울 궁전에 앉았고 그 앞에는 불 피운 화로가 있더라

23.여후디가 서너 쪽을 낭독하면 왕이 면도칼로 그것을 연하여 베어 화로 불에 던져서 두루마리를 모두 태웠더라

24.왕과 그의 신하들이 이 모든 말을 듣고도 두려워하거나 자기들의 옷을 찢지 아니하였고

25.엘라단과 들라야와 그마랴가 왕께 두루마리를 불사르지 말도록 아뢰어도 왕이 듣지 아니하였으며

26.왕이 왕의 아들 여라므엘과 아스리엘의 아들 스라야와 압디엘의 아들 셀레먀에게 명령하여 서기관 바룩과 선지자 예레미야를 잡으라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그들을 숨기셨더라

27.왕이 두루마리와 바룩이 예레미야의 입을 통해 기록한 말씀을 불사른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8.너는 다시 다른 두루마리를 가지고 유다의 여호야김 왕이 불사른 첫 두루마리의 모든 말을 기록하고

29.또 유다의 여호야김 왕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이 두루마리를 불사르며 말하기를 네가 어찌하여 바벨론의 왕이 반드시 와서 이 땅을 멸하고 사람과 짐승을 이 땅에서 없어지게 하리라 하는 말을 이 두루마리에 기록하였느냐 하도다

30.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유다의 왕 여호야김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그에게 다윗의 왕위에 앉을 자가 없게 될 것이요 그의 시체는 버림을 당하여 낮에는 더위, 밤에는 추위를 당하리라

31.또 내가 그와 그의 자손과 신하들을 그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벌할 것이라 내가 일찍이 그들과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 사람에게 그 모든 재난을 내리리라 선포하였으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32.이에 예레미야가 다른 두루마리를 가져다가 네리야의 아들 서기관 바룩에게 주매 그가 유다의 여호야김 왕이 불사른 책의 모든 말을 예레미야가 전하는 대로 기록하고 그 외에도 그 같은 말을 많이 더 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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