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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애가 5:1-10

내용: 5장은 백성들의 재앙을 다시한번 묘사하면서 하나님께 간구하는 기도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본문 1절은 이 애가를 통틀어 '처음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간구의 메시지'로 시작합니다.

특별히 주어가 '우리'로 표시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예레미야 자신과 재앙 받은 백성을 동일시하면서 하나님께 앞장서서 은혜를 구하는 모습입니다.

민족의 범죄를 나의 문제로 여기며 함께 슬퍼하는 것이 신자의 바른 자세일 것입니다.

타인의 죄악과 타락을 박수치며 기뻐 할수만은 없는 것이 신자이기때문입니다.

어제밤 전직 대통령이 구속 수감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죄를 지었다면 당연히 벌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마음 한켠에서는 이러한 죄에 대하여 나 역시 책임이 있지 않는가!!

나 역시 걸리지 않은 죄인이 아니던가! 하는

상념에 사로 잡히기도 했습니다.

오늘 예레미야는 전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때, 자신을 죽이고자 달려든 자들까지....

'우리'라는 표현으로 편입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대화 속에서 그사람의 정치 성향과 지역, 경제수준, 출신, 소속, 취미등....

여러가지 공통점을 찾아, 나누고, 나누고, 나눕니다....

그러나 우리 신자들은 좌/우, 남/북을 가르고, 편을 나누는 등 보이지 않는 전쟁에 동조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여러분 눈치 채셨습니까?

의롭지 못한 유다 백성을 끌어 안고 기도하는 지금 이순간이 회복인 것입니다!!!

우리가 의롭지 못한 상대 진영을, '우리'로 편입 할 수 있다면,

이미 하나님의 "샬롬"은 시작 된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로의 회복이 시작 된 것입니다.

쉽지 않겠지만.....

저는 종북 좌파도 '우리'로 섬기고 싶습니다.

수구 골통 우파도 '우리'로 섬기고 싶습니다.

그래야만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좌우가 없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의 잘못과 연약함을 봤다면,

질책하고 비난의 소치로 여길것이 아니라,

예레미야처럼 안타까운 마음으로 함께 슬퍼하고 탄식하다가, 결국에는 나의 잘못으로 여기고, 위하여 기도해 준다면!!!!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의’를 이룬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이러한 신앙 안에서 범죄한 민족을 끌어 앉고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부르짖으며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입니다!!

‘저사람’, ‘저들’에서, ‘우리’, ‘함께’라는 좀더 포괄적인 선교 개념으로 살아 갑시다.

세계는 우리의 교구라고 외쳤던 웨슬리처럼, 세계를 내 가족으로 편입하진 못하더라도...

내가 상대화 시켰던 우리의 가까운 이웃을 ‘우리’로 받아들일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우리를 .... 기억하시고,

우리를.....살피소서..."

예레미야애가 5장 [개역개정]

1 여호와여 우리가 당한 것을 기억하시고 우리가 받은 치욕을 살펴보옵소서

2 우리의 기업이 외인들에게, 우리의 집들도 이방인들에게 돌아갔나이다

3 우리는 아버지 없는 고아들이오며 우리의 어머니는 과부들 같으니

4 우리가 은을 주고 물을 마시며 값을 주고 나무들을 가져오며

5 우리를 뒤쫓는 자들이 우리의 목을 눌렀사오니 우리가 기진하여 쉴 수 없나이다

6 우리가 애굽 사람과 앗수르 사람과 악수하고 양식을 얻어 배불리고자 하였나이다

7 우리의 조상들은 범죄하고 없어졌으며 우리는 그들의 죄악을 담당하였나이다

8 종들이 우리를 지배함이여 그들의 손에서 건져낼 자가 없나이다

9 광야에는 칼이 있으므로 죽기를 무릅써야 양식을 얻사오니

10 굶주림의 열기로 말미암아 우리의 피부가 아궁이처럼 검으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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