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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9:32-43

내용: 오늘 본문은 유대인들 중심으로 사역했던 베드로의 사역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36절 이하는, 욥바의 다비다라는 여제자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가 병이 들어 죽었는데, 그의 죽음을 아쉬워 하고 안타까워 하는 과부들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젊은 여인이 이미 혼자가 된 과부들을 열심히 섬겼던 모양입니다.

“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제자가 있으니 그 이름을 번역하면 도르가라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36)

“그 때에 병들어 죽으매 시체를 씻어 다락에 누이니라”(37)

“베드로가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가서 이르매 그들이 데리고 다락방에 올라가니 모든 과부가 베드로 곁에 서서 울며 도르가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지은 속옷과 겉옷을 다 내보이거늘”(39)

다비다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역량으로 힘을 다해 섬겼던 것 같습니다.

과부들에게 입힐 속옷과 겉옷을 꿰매고 직접 만들어 준 그녀의 손길은

벗은 몸을 가리워 주신 하나님의 따뜻한 성품을 드러내며

죄로 절망하던 우리들을 위로하던 예수님의 긍휼을 보여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그 섬김을 받은 사람들은 다비다를 통해 하나님을 보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모두다 같은 일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받은 은혜가 다르고, 은사가 다르고, 부르신 곳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단지, 하나님이 주신 대로 힘을 다해 수고할 뿐 입니다.

다르다는 손바느질로 과부들을 섬겼고,

과부들은 그 섬김을 통해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그런 그가 죽자 모든 과부들이 슬퍼하고 아쉬워 하고 있는 모습은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지를 말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본문 36-42절의 주인공이 누굽니까?

베드로 사도가 아니라, 욥바의 다비다라로 보입니다.

우리가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살아가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수고를 기억하셔서

그 나라에 이를 때에 하나님이 기억하신바 되어 칭찬과 명성을 얻게 하시는 줄로 믿습니다.

손을 늘어 뜨리지 마십시오~!!(습3:16-20)

여러분이 하실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이런 저런 핑계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피하지 마시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 내 생명이 붙어 있는 한 할 수 있는 그것을

‘지금’ 하는 것입니다.

길지 않은 인생입니다. 또 언제 부르시면 가야 할 인생입니다.

바느질 하나로도 하나님께 영광을 드릴 수 있었던 다비다처럼,

내가 할 수 있는 그것을 지금 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이세상 떠날 때, 내가 섬기던 사람들, 이웃들이

나의 떠남을 아쉬워 할 만큼

최선을 다하는 우리의 삶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주저하지 마세요~! 지체 없이 지금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도우세요~!

내가 할 수 있는 힘을 다해 교회와 사람들을 섬겨 주세요~!

오늘도 힘찬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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