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7:27-44
내용: 14일간 폭풍으로 인해 표류하던 배가 육지에 가까워 오자
사공들은 배를 버리고 도망하려 하고, 군인들은 죄수들을 죽이려고 하지만,
바울에게 하신 말씀처럼 모두 안전하게 상륙하게 됩니다. (27:23-24)
배를 버리고 도망하려는 모습에서 또 다시 아픈 기억이 떠오릅니다.
300여명의 희생자를 낸 ‘세월호’에서 가장 먼저 배를 버리고 도망쳤던 선원과 선장 말입니다.
그들을 비난 할 수만은 없는 것이,
나만해도 살기 위해 얼마나 비겁한 선택을 하게 되는지 스스로 잘 알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스스로 인생의 배를 이끌어갈 선장이 될 수 없습니다.
다가올 위기에 대하여 전혀 알 수가 없고,
닥친 위기에서 피할 능력이 전혀 없는 연약한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 오직 이 배와 항해를 허락하신 주님만이 선장이십니다 !!
그러나 우리는 고도 사회가 되어감에 따라,
사람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존재라고 착각을 합니다.
생명의 연장도 가능하다고 믿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자기 스스로 인생의 선장을 자처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죽음이라는 것과 그 이후에 있을 심판에 대하여 아는 바가 없습니다.
그 '항로'를 어떻게 가야 하는지를 알지 못한 채로 선장 노릇을 하니,
눈을 감고 가는 인생입니다.
위기를 만나면, 이 배를 포기하고 도망가겠죠!!
모든 사람들의 생명은 선장되신 주님 손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의 생명을 전해줄 전령 자가 바로 바울이며, 저와 여러분들인 줄로 믿습니다.
스스로 선장 된 인생에게는 무슨 말을 해도 복음이 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무능을 인정하고 누군가의 도움을 바라는 자들은 복음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 환란을 만나고, 어려운 일로 마음이 낙심한자들이 있다면,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메시지.
“너희 중 머리카락 하나도 잃을 자가 없으리라(27:34)”일 것입니다.
그들을 찾아 인생의 선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리고
복된 생명의 메시지를 전하는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