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죄인들이 하나님의 식탁에 나아가려면 그의 손과 발을 씻어야 하는 것입니다.
씻음 받지 않은자는 하나님의 식탁에 나아갈 수 없고,
하나님의 식탁에 함께 할 수 없는 자를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부를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례를 받는 이유도 그와 같습니다.
우리는 세례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 길을 예수께서 열어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며 그들을 거룩하게 하시는 상징적인 행동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씻는 실제적인 일을 십자가 위에서 당신의 피를 흘려 주심으로써 온전히 씻어 주셨습니다. 세례는 예수 그리스도의 씻어 주심을 믿고, 씻어 거룩하게 된, 그래서 하나님의 식탁에 나아갈 수 있는 자들로 삼아 주셨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특별히 구별하셨는데 그들을 성도라 부릅니다.
그들은 거룩한 예식 성례를 통해 날마다 하나님께 나아갈 길을 여신 그리스도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완성하시고 제정하신 이 예식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교회의 일원이 되었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22-33절)
거룩한 관유는 하나님이 제정하신 기름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구별하신 자에게 붓는 용도록 주신 규례입니다.
아무에게나 부어서는 안되고 오직 하나님이 지명하신 자,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부름받은 자에게만 붓는 기름입니다(어노인팅).
이 기름은 제사장, 선지자, 왕에게 붓는 기름입니다.
이 세 종류의 사람은 하나님의 일을 하라고 부르신 자들이며 하나님의 종들입니다.
아론과 그 아들들과 제사장 가문의 제사장들이 기름 부음을 받았으며
엘리야, 엘리사와 같은 선지자들이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사울, 다윗과 같은 왕들도 기름 부음을 받아 왕으로 세움 받았습니다.
기름을 붓는 행위는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부름을 받았으며 하나님의 일을 위해, 따로 세우신 하나님의 종이라는 것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붓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사람이 아니라,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람에게 붓는 것을 하나님이 용서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또 이러한 기름을 자의적으로 만들지도 말라고 엄히 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거룩한 행위가 세상적인 방법으로 훼손되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는 것이죠
예수님도 하나님이 정하신 방법으로 공생애를 시작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사람이 만든 기름이 아니라, 하나님이 직접 만드신 기름부으심(어노인팅)이었습니다.
그 기름 부으심을 통해 예수님은 공적인 사역을 시작하신 것입니다.
(34-38절)
향도 마찬가집니다. 이 향은 거룩한 성소에서만 피워야 하는 향입니다.
향은 성소를 구분하는 무형의 성막과도 같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향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성경은 성도들을 가리켜 이러한 향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상과 구분된 거룩함을 나타내는 향기라는 것이죠
사람의 능력과 가능성이 너무 집중되는 이시대
하나님이 지면하시는 일보다 자신의 꿈과 비전으로, 또 자신의 능력과 가능성을 신뢰하는 자들이 스스로 관유를 자신에게 붓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또 그 반대로 하나님이 세우신 하나님의 종들에 대한 존경심과 경외심이 얼마나 땅에 떨어졌는지...
그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향을, 거룩함을 세상에 나타내지 못했기 때문이요,
사람의 능력과 가능성을 너무나 과신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능력을 보고 주의 종으로 부르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일단 부르신 그 사람들은 세상과 구분되는 거룩함을 나타내야함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두가지 측면에서 실패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르렸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방법으로만 하나님 앞에서 유효합니다.
거짓을 일삼는 종교 자사꾼들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방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부르신 하나님의 종들이 분연히 일어나 하나님의 거룩함을 세상에 나타내는 용기를 그들에게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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