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참된 회개의 증거들.... 죠셉 얼레인

죠셉 얼레인(Joseph Allein, 1634-1668) 영

국의 장로교 목사



진정으로 회개하지 않은 사람은 그리스도를 건성으로 붙듭니다.

그는 그리스도의 구원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환영의 뜻을 표하지만,

구원을 받았으니 의로운 생활을 해야 한다는 데에는 고개를 돌립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누릴 특권을 말하면서도

그분의 인격을 닮으려고는 하지 않습니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부여해 주신 임무들과 유익들을 분리시킵니다.


근본부터 잘못되어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라는 이름이 아름답다고 하면서도

진정으로 주 예수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을 “임금과 구주”(행 5:31)로 삼으셨지만,

그들은 그분을 그렇게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고통에서 구원받기는 열망하되,

죄짓는 데서 구원받기는 그다지 바라지 않습니다.

생명의 구원을 바라면서 여전히 육체의 정욕도 갖고 싶어 합니다.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명의 구원과 육체의 정욕을 나누어서 생각합니다.

또 그들은 자기들의 몇 가지 죄는 제거되기를 원하지만,

들릴라의 무릎에서는 떠나지 않으며,

사랑하는 헤로디아와는 이혼하지 못합니다.


오른손이나 오른쪽 눈을 제거할 만큼 결단력이 있지 못합니다.


이 말을 귀담아 들으십시오.

여러분의 생명이 여기에 달려 있습니다.


진정으로 회개한 사람은 그리스도를 편벽됨 없이 영접합니다.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신 모든 의도와 목적대로 그분을 받아들이되,

아무런 예외나 제한이나 보류함 없이 받아들입니다.

그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그리스도 안에 거하려고 합니다.

그리스도의 구원뿐만 아니라 그분의 다스림도 받으려고 애씁니다.

그는 바울과 같이 “주여 무엇을 하리이까?”라고 말합니다

무엇을 시키시든 하겠다고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그의 원대로 자기를 쓰실 수 있도록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집니다.

진정으로 회개한 사람은 그리스도의 계명으로 돌아섭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과 그 안에 포함된 모든 것 하나하나에

동의하고 만족한다고 고백합니다.

회개한 사람의 생활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데로 행합니다.


진정으로 회개하지 않은 사람은

마음으로는 원치 않으면서도

의무감에서 그리스도의 도를 행하는 데 반해,

진정으로 회개한 사람은

그것을 기쁨으로 행하며,

그리스도의 법을 행하는 데서 자유를 누립니다.

비록 고통이 따르더라도

자유로이 그분을 따라가며

진정으로 주님을 섬기는 일에 자신을 드리며

온 마음을 다해 그분을 추구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께 속한 자들을

완력으로 통제하시지 않습니다.

그분은 자발적으로 순종하는 백성들의 왕이십니다.


그들은 그분의 은혜로 자원하여 자신을 드리며 그분을 섬깁니다.

노예처럼 어쩔 수 없이 섬기는 것이 아니라,

아들처럼, 배우자처럼,

사랑과 충성이 우러나와서 자진해서 섬깁니다.


한마디로 회개한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법을 사랑하고 즐거워하며 끊임없이 공부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그의 매일의 관심사입니다.

그는 자기 속의 죄가 완전히 없어지고

마침내 거룩함으로 온전해질 때까지

푯대를 향하여 앞만 보고 달려갑니다.


위선자는 거룩함을 천국에 들어가는 다리로써만 좋아합니다.

그는 세상의 많은 것을 포기하지 않은 채

회개할 수 있는 길을 열심히 찾습니다.

죽어서 천국에만 갈 수 있게 해 주는 것,

이것만이 그가 바라는 전부입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회개한 사람은

단지 천국에 가기 위해서 거룩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거룩함 그 자체를 좋아합니다.

그는 지옥에 가지 않게 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거룩함의 가장 높은 경지에 이르기를 소원합니다.

그러나 그 소원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길을 가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인생관과 목표가 바뀌었습니까?

거룩함이 여러분의 추구하는 바요,

신앙이 여러분의 주된 일입니까?

그렇지 않다면

여러분은 진정한 회개에 이르지 못한 셈입니다.”



조셉 얼라인의 ‘천국에의 초대’(A Sure guide to heaven, 생명의 말씀사)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