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그러나 백성 가운데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그들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
2..여럿이 그들의 호색하는 것을 따르리니 이로 말미암아 진리의 도가 비방을 받을 것이요
3..그들이 탐심으로써 지어낸 말을 가지고 너희로 이득을 삼으니 그들의 심판은 옛적부터 지체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멸망은 잠들지 아니하느니라
4..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5..옛 세상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의를 전파하는 노아와 그 일곱 식구를 보존하시고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의 세상에 홍수를 내리셨으며
6..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하기로 정하여 재가 되게 하사 후세에 경건하지 아니할 자들에게 본을 삼으셨으며
7..무법한 자들의 음란한 행실로 말미암아 고통 당하는 의로운 롯을 건지셨으니
8.(이는 이 의인이 그들 중에 거하여 날마다 저 불법한 행실을 보고 들음으로 그 의로운 심령이 상함이라)
9.주께서 경건한 자는 시험에서 건지실 줄 아시고 불의한 자는 형벌 아래에 두어 심판 날까지 지키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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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의 공동체 안에도 늘 거짓 선지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백성을 우상숭배와 배교로 미혹 하였듯이,
한때는 예수님을 주로 인정하였던 자들이 이제는 자신들을 피로 값 주고 사신 주를 부인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그릇된 가르침은 그들의 그릇된 삶을 통해서 열매로 드러났습니다.
1절에 기록된 ‘거짓 선지자’는 구약시대 사람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그 영향을 받고 교회 안으로 들어온 자들을 가리켜 거짓 교사들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과거에 일어났던 거짓 선지자들의 전철을 밟고 있는….
유능하지만 복음보다는 탐욕을 복으로 인식하는 자들이 공동체 안으로 들어와 새롭고 솔깃한 이야기들로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들이 퍼뜨린 내용, 잘못된 가르침은 무엇이었을까요?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한다는 말에 담겨 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다는 말이 아닙니다.
믿지만 자기 방식대로 믿는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베드로의 메시지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그리스도가 우리를 샀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거저 받은 것이고, 그것에 대한 대가 역시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주어진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편에서는 은혜입니다. 공짜입니다. 아무런 대가 없이 받은 구원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 은혜가 주는 결과는 무엇이었습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인생의 주인이라는 말로 귀결되는 것이지요.
날구원하신 주님의 뜻대로 살기를 갈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죄와 사망에서 나를 샀으니, 더이상 나를 나의 것이라 부를 수 없고 오직 주님의 것입니다~ 라고 고백할 수 밖에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이것을 부인한답니다.
이것을 부인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를 부정하는 것이요,
하나님이 창세전부터 계획하시고 뜻하신 구원, 그리스도의 십자가 위에서 온전히 성취하신 구원을 헛되게 하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폄훼하고 모독하는 것이 되고 마는 것이지요..
다시 쉬운 성경으로 1절을 읽어 드리겠습니다.
“전에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거짓 예언자들이 있었던 것처럼, 여러분 가운데도 거짓 선생이 나타날 것입니다. 이들은 살며시 여러분 가운데 들어와 여러분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고 혼란스럽게 만들 것입니다. 또한 그들은 우리를 죄에서 풀어 주시려고 피흘리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여 스스로 멸망의 길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
예수 그리스도의 전적인 구원의 사역에 심각한 흠집을 내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방식으로요? 사람의 의로!!!
종교 개혁작들이 외친 단순하지만 강력한 모토가 있습니다.
그것은 쏠라 스크립투라(sola scriptura) 오직 성경, 쏠라 피데(Sola fide) 오직 믿음, 쏠라 그라티아(sola gratia)오직 은혜!!
은혜가 무엇입니까? 거져 주는 것이지요!!!
이 은혜는 사람의 전적인 무능이 전제 될 때만 성립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사람의 행위, 의, 선행이 끼어들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것을 불편해 합니다.
‘내가 왜 무능한데, 나도 하나님께 드릴 것 있다고’,
사람들은 자기의 손으로 무엇인가 해서 참여할 때 의미를 부여하고 보람을 찾는 그런 경향이 있는데 이것이야 말로 사람의 내면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자율성’이 바로 죄성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없이도 살수 있다는…
하나님을 제외하고자 하는 마음….
사람의 자율성은요~ 그리스도안에서 구원을 얻고,
새 생명을 얻은 자만이 온전히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죄 가운데 죽은 자가 자율성을 갖는다??
이것은 죄를 고집하고, 하나님을 적극적으로 거절하는 결과로 나아갈 뿐입니다.
천주교의 공덕신앙에서 탈출해서 오직 은혜의 종교로 출발한 개혁주의 신앙이
다시 사람의 노력과 행위와 공덕에서 은혜를 찾으려 하는 움직임이 교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 안에 있는 이 죄성….
행위와 공덕을 말함으로써 하나님의 은혜보다는 상급을 강조하여
기독교적 탐심을 자극하는... 거짓 교사들의 메시지에 사람들 이열열이 환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의도하든, 무지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졌든지 간에
성도들을 은혜에서 멀어지게 하는 거짓 교사들에게 심판이 준비 되었고 그 심판은 지체하지 않고 시행 될 것입니다.
그 심판의 예는 4절 이하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첫째 범죄한 천사들, 둘째, 노아 홍수 심판, 셋째 소돔과 고모라의 불 심판…
이 죄악이 점층적으로 기록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을 사랑하는데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관심이 현저히 떨어진 세대를 그리고 있구요
-마지막 소돔에서는 사람이 하나님의 천사를 욕망의 대상으로 삼고 상관하려는… 그야 말로 입에 담을 수 없는 죄악의 시대를 그려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시대는 어디쯤에 있을까요?
나의 신앙은 어디쯤 와 있습니까?
하나님을 우리 삶의 이익과 욕망의 도구로 사용하는 우리들의 불신이…
하나님을 욕망의 도구로 삼았던 소돔과 많이 닮았습니다.
하나님이 소돔과 고모라에 내렸던 심판을 우리 가운데 던지시는 것은 아닌지 두려울 뿐입니다……….
오늘의 핵심 구절을 잊지 맙시다.
1절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느냐… 부인하지 않느냐…..
이것이 오늘 우리 신앙의 진위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믿음의 선배들은
성경의 중요 교리를 핵심 단어로 정리한 것입니다.
루터는 오직 성경을 외쳤습니다. 쏠라 스크립투라(sola scriptura),
오직 성경안에서만 진리를 용납하고, 성경으로 통해 검증하는 태도입니다.
그리고 그 성경이 담고 있는 것은 오직 은혜, 쏠라 그라티아(sola gratia)
사람이 더하지도 감하지도 못하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은혜는 오직 믿음, 쏠라 피데(Sola fide)
오직 믿음으로만 받는 것입니다. 우리의 어떤 것을 드려서 값으로 받는 것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만 그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
여기에 존 칼뱅은 둘을 더합니다.
솔루스 크리스투스(solus Christus), 오직 예수!!
우리는 예수를 통해서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음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모든 성경은 바로 이 예수에 대한 기록입니다. 성경을 볼 때, 하나님의 은혜와 더불어 예수를 발견하지 못하면 성경을 잘못 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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