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6:16-35 율법에 삼켜지고, 은혜로 거듭나다!
전 문맥 :
전 문맥을 살피는 이유는 ‘의인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함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탈출 시켜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나라를 만드실 계획이 있으시다. 이것은 성경 전체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국가의 3요소, 국민, 주권, 영토....
이스라엘이라는 ‘국민’이 있고, 시내산에서 ‘법률’이 주어지고, 이제 ‘영토’만 얻게 되면,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여기서 발생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의 체질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무슨 일을 해야 할까?
당연히 이 백성들의 ‘옛사람의 옷’을 벗겨 내시는 일을 하셔야만 한다. 그것이 민수기에서 이스라엘의 불순종으로, 하나님의 징계로 기록되고 있는 이유다.
민수기 11장부터,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불평을 늘어놓기 시작한다.
그 불평은 ‘가장자리’에서 시작하여 이스라엘 ‘중심부’로 확대 되고, 오늘 본문에 보면 이스라엘 ‘전체’로 번진 것으로 들어난다.
하나님이 언약하시고 세우신 율법에 의하면, 그들은 모두, 예외 없이, 마땅히 심판을 받아야 한다.
본문 줄거리: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이 족장 250명과 더불어 ‘당’을 짓고 모세와 아론을 대적하려 온 백성을 성막에 모은다. 그들은 그동안의 실패를 모세와 아론에게 돌리며, 더 나아가 모세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자신들을 속였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일으키신 일들을 통해 모세의 권위를 인정하시고 세우신다!!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은 그들의 재산과 가족과 함께 산채로 땅에 삼켜지고 말았다. 그리고 족장 250명도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불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이스라엘은 전염병이 돌아 모두 죽게 된다. 그러나 모세가 아론과 더불어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에 서자, 다행이도 전염병이 멈추게 된다. 염병으로 죽은 자가 14700명이다.
그러나 모세가 산 자와 죽은 자. 중간에 서지 않았다면, 사실상 이스라엘은 모두 죽어야 할 자들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 (롬3:10-12)
율법에 의해 살자는 아무도 없다. 이것이 인생이 처한 실존이다.
메시지: “민수기 16장의 결론은 요한복음 11장이다!!”
오늘 본문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 오히려 ‘시작’이라는 사실에 메시지가 있다.
이 이야기는 약 1200여년 후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완성하실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모세를 대적하기 위해 지도자들이 모인다
-예수를 대적하기 위해 지도자들이 모인다.
지금 하는 이 일은 하나님이 나를 보내서 한 일이라고 모세는 외친다.
-지금 하는 이 일은 하나님이 나를 보내서 한 일이라고 예수는 외친다.
땅에 산채로 삼켜진다.
-땅에서 산 자로 부활한다.
모든 백성은 율법에 의해 죽어 마땅하다
-예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한다.(요 11:25-26)
율법은 죄를 죄로 드러내는 일을 한다.
율법이 없다면 죄가 되지 않고, 죄가 죄인지도 모를 것이다.(롬7:7)
하나님은 성도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드시기 위해 율법을 주신다.
그러나 율법은 지키라고 주신 것이 아니다.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발견하라고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율법은 받은 자에게 은혜로 대답할 것을 요구한다.
율법 앞에 참되게 선자들은 자신의 절망에 직면하고 도움을 구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율법을 모르는 자들은 율법을 지킴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는데, 이것은 ‘교만’이요, ‘나는 하나님을 모르는 자’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할 뿐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에게 율법을 주신다.
하나님의 백성은 은혜로 대답해야 한다. 이것이 ‘충성’이며, 이 사람이 거룩한 ‘성도’다!
끝으로 달란트 비유를 살펴보고 마치겠다.
예수님의 달란트 비유는 정확하게 율법과 복음에 대하여 설명해 주시는 말씀이다.
1달란트, 2달란트, 5달란트... 이것은 ‘율법’을 의미한다.
이 달란트를 받은 종들은 그에 상응하는 ‘은혜’로 답을 해야 한다.
5달란트의 은혜로 10달란트를 만든다. 바로 ‘구원’이며 ‘온전’이다.
2달란트의 은혜로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으로 대답해야 한다.
율법의 1달란트(모세, 또는 아담)에 대하여 역시, 그리스도이신 1달란트로 답해야 했다.
그러나 1달란트 받은 종은 ‘그리스도’로 답하는 것이 아니라,
“지키지도 못하는 율법을 우리에게 주어 우리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으로 오해하고, 무섭고 나쁜 주인으로 오해했다. 결국 그는 율법 앞에 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두려워 율법을 땅에 묻는다. 그는 그리스도를 모르는 자인 것이다.
성경은 이처럼 성도의 구원을 위해 율법과 하나님의 복음인 그리스도를 구석구석 새겨 넣어 주신 놀라운 작품인 것이다.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서 자신의 죄인 됨을 깨닫고, 하나님의 은혜인 그리스도로 대답할 수 있는 성도가 되시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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