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교 점포와 종교 소비자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마태복음 5장 13,14절)
유럽에 종교 점포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원하는 종교, 원하는 신앙을 물건을 따져 고르듯 고를 수 있고,
그 종교가 요구하는 성물(聖物)을 손쉽게 구입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이제 수많은 종교는 영혼의 평안을 파는 ‘판매자’요,
사람들은 그것을 찾고 선택하는 ‘소비자’가 된 것입니다.
한국 교회도 동일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교회에 대한 실망과 분노, 도무지 교회다운 교회를 찾지 못해서 방황하는 가나안(안 나가)성도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죠.
초기에는 이런 실망과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도 건전하고 바른 교회를 찾기 위한 순수한 노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좀 변질이 되어,
‘나와 내 가족의 필요를 채워 줄 수 있는 교회는 없을까?’
자기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나와 내 가족’을 만족 시켜줄 교회를 찾는
움직임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교회는 이런 ‘소비자’의 욕구 생각하며,
그들이 원하는 형태의 어떤 것으로 기민하게 대응을 하게 되었고,
이것이 하나의 경쟁이 되어, 개 교회는 사명으로 움직이는 교회가 아니라,
필요에 의해 움직이는 교회로 변질된 것입니다.
교회도 이젠 기업가 정신으로 세워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가 아무리 보아도 교회를 기업으로, 성도를 소비자로
부르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 각자를 빛과 소금, 즉 ‘기여자’로 부르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안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내가 속한 “세상”에 드러내도록 우릴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 사람이 ‘성도’입니다. 성도는~!! 자신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뜻으로 세상에 어떤 방식으로든 기여하도록 부르신 자인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눈이 ‘나’에게 집중하면, 우리는 종교 소비자가 됩니다.
그러나 우리의 눈 돌려 이웃과, 하나님의 나라로 우리의 시선을 돌릴 때,
우릴 부르신 부르심의 소망을 이룰 수 있는, ‘기여자’가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소비자입니까? 기여자입니까?
하나님의 부르심에 귀를 열어 보세요~!
방황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세요!
거기에 부르심의 소망이 있습니다. 삶의 참된 의미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