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몰랐던 일”
이창남
“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 (누가복음 22장 41-43절)
내가 왜 그토록 나쁜 습관을 버리지 못하는지
내가 왜 그토록 마음에서 일어나는 분노와
수많은 감정에 노예가 되어 살아가는지
나는 잘 몰랐습니다.
내 안의 유전자가 그렇게 생겼다는 것!
내 아버지가 그런 사람이었다는 것!!
그의 범죄가 절망의 유산이 되어
난 결코 의로울 수 없다는 것....
그 이유를 잘 몰랐습니다.
이젠 내가 저지른 나쁜 습관들에 대하여
칸트는 내게 정언으로 정죄 할 것입니다.
이젠 내가 마음으로 품었던 생각들에 대하여
유대인들이 돌을 들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도 나를 정죄하지 않습니다.
돌을 들어 치려하는 자가 없습니다.
난 결코 의롭지 않은데
아무도 나를 바닥으로 내치지 못합니다.
아이고나! 내 유전자가 '생명'에 반응합니다!!!
이 생명을 위해 핏 땀의 고뇌가 있었다는 것
공의와 무한 사랑 사이에서 심장이 터지는 진통을
하늘로 흩뿌렸다는 것,,,,,
나는 잘 몰랐습니다.
이 모든 일이 내가 모르는 때 일어났습니다!!!
나는 모르면서 절망과 죽음으로 달려갔고
이제도 모르는 사이
나는 영원을 선물로 받고 산 자가 되었습니다.
하늘에선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입니까?
삼위 하나님이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