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대접받은 대로” 대접합니다. (27-29,31-33)
그래서 원수에게 보복하고, 욕먹으면 욕하고, 맞으면 때리고, 빼앗기면 더 많이 빼앗으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해야 합니다.
원수라도 사랑하고 그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십자가에서 자신을 죽이는 자들을 용서해달라고 기도하신 예수님처럼 말입니다(23:34).
한쪽 뺨을 치는 자에게 다른 뺨도 돌려대고(29),
겉옷을 강탈하는 자에게 속옷까지 주라고 하십니다.
이 말은 폭력과 갈취를 그저 당하고만 있으라는 뜻이 아닙니다.
때리고 강탈하는 자의 힘을 무력화시키라는 말입니다.
무효로 만들라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
사랑은 모든 무력과 폭력, 강함과 세상의 능력...
이 모두를 무효 시키는 능력입니다.
예수님이 그러셨습니다. 예수님은 불의에 저항하시고 악인을 책망하셨습니다. 그들의 죄를 드러내셨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에 매다는 폭력’과 ‘겉옷과 속옷까지 빼앗기는 강탈’을 당하시면서도 주님은 보복하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주님은 저항하시되, 보복하지는 않으셨습니다.
죄를 책망하지만, 사랑으로 하셨습니다.
주님의 사랑은, 주님을 죽이려드는 사망까지 무효로 만들어 버리셨습니다.
이것이 세상을 이기는 주님의 방법이었습니다.... *